하월시아 성장 230

[일상] 하월시아 픽타 - 판도라금(백은계)

하월시아 전문농장에서 정말 새끼손톱만 한 자구를 분양받아, 3년 이상 키우고 있는 픽타금 모습이다. 추정컨대 분갈이 중에 우연하게 자구를 발견하고 떼어내어 심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작은 뿌리 한두 개 달고 있어서 클 수 있을까 걱정했던 녀석, 그래도 3년이 넘으면 이 이상으로 자랐어야 하는 게 정상인데, 두 번 정도 얼음땡하는 과정을 이겨내고 작년 분갈이 이후부터는 본격 성장을 시작하고 있다. 픽타 "판도라"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이고 한두해 지나면 관상미가 나타날 듯하다. [ 2023년 5월 16일 ] [ 2020년 2월 9일 ]

[일상] 하월시아 픽타 - 홍공작(Red Peacock)

하월시아 픽타 중 소형종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홍공작(Red Peacock)", 분갈이 이후 탄력 받아 잎장을 더 내어주고 있다. 타는 듯 붉게 물들고 있어서 그 모습이 아름답다. 어제 담았던 모습을 다시 꺼내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 2023년 5월 15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35 픽타 - 홍공작 아들과 자주 찾는 농장주께서 애정 하는 픽타 '홍공작(Red Peacock)',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정렬적인 붉은색을 띠며, 마치 공작새가 깃털을 펼치든 작지만 화려함이 돋보이는 품종이다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픽타 - 전인미답(前人未到)

하월시아의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는 일련의 활동과 개체를 흔히 "실생"이라고 이야기한다. 정확히는 씨를 통해서 번식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하월시아는 자가수분이 어려운 특성상 "실생"은 곧 이종 교배를 통해 씨앗을 얻는 경우가 많기에 "육종"단어와 혼용해서 쓰고 있는 듯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실생"은 "육종"의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픽타 "전인미답"은 듣은 바로는 일본의 오자와 씨가 실생 했고, 오쿠보 씨가 모주를 소장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자표기 관련해서도 혼선이나 논란이 있는데, 본인이 일본어 전공은 아니지만, 보통 "전인미답"은 "前人未踏"로 표기하지만, 일본에서는 "前人未到"라고 쓰고 "전인미답"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름이 가진 뜻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

하월시아 옥선 - 샤락(Sharaku)

하월시아 "옥선(Truncata)" 품종 중에서 대형으로 성장하는 것들 중하나이고, 이 녀석을 이용한 실생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2018년 말 겨울즈음,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다육페스티벌"을 찾았었다. 그중 한 곳의 전시 및 판매 부스에서 만상 "우의", 옥선 "황기", 그리고 이 녀석 중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품게 되었다. 그 결정은 지금도 후회 없을 정도로 잘 자라주고 있고, 이제 본격적인 무늬 발현도 시작되고 있다. 오랜만에 옥선을 폰으로 담아보는 것 같은데,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일자형의 수형도 나름 구도 잡는 재미가 있다. [ 2023년 5월 14일 ] [ 2019년 12월 ] [ 2019년 4월 ]

하월시아 피그마에아 - PG-1

하월시아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본인은 "피그마에아(pygmaea)" 매력에 푹 빠져있던 기억이 있다. 회사생활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집에서라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식집사 생활을 시작했고, 왠지 피그마에아의 섬모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 스트레스가 눈처럼 덮이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농장에서 분설과 같이 빼곡한 섬모를 찾던 중 추천으로 함께하기 시작한 품종이 "PG-1"이다. 특징으로 꼽자면, 빼곡한 섬모와 함께 강광에서는 복숭아빛 물듬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월시아 키우기는 생명을 기르는 것이 그러하듯 처음엔 녹록지 않았다. 생장점이 다쳐서 자구를 대거 양산했고, 혹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 요양차 농장에 몇 개월 키핑하기도 했다. 그러는 와중에 자구들이 잘 안착했..

하월시아 위미hyb. - 인드라금(Indra var.)

하월시아의 모습은 다양한다. 그만큼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비교적 최근에 식구로 함께하고 있는 위미 교배종인 "인드라(Indra)"가 그 예시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다만, 본인은 맨 아래 성체의 모습을 보면서, 짙고 까칠한 섬모가 거친 바디를 기반으로 백금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색대비는 쉽게 보기 힘들고, 성체가 형성한 로젯도 이런 대비를 잘 받쳐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짙은 바디, 섬모, 그리고 백금의 매력은 실생에도 여러모로 재미있게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 2023년 5월 14일 ] [ 2023년 2월 5일 ] 농장 성체의 코어링 후에 나온 자구들 중에서 골라서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따로 입식한 모습이다. [ 약한 금이 들..

하월시아 베누스타 - 눈의요정(Snow Fairy)

하월시아와 함께하는 삶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면서 바라보는 이도 같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의 의미가 곧 "반려"로 연결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보다는 옆에 서서 손잡고 가는 것을 지양하기에 "동반자"로써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어제는 자주 방문하는 농장을 방문해서 하루를 보내봤다. 농장 구석구석에 흩어져있는 번식묘를 한 곳에 모아주기도 하고, 분갈이 시기를 넘긴 개체는 분갈이 일손을 돕기도 하면서 오로시 "하월시아"와 함께 한 하루로 기록될 듯하다. 본인이 분갈이를 대신해준 녀석들은 나중에 다른 이들과 함께할 것이기에, 내 집 식물에 들이는 정성의 세배 수준으로 세심하게 했고, 시간이 지나 다듬은 밑둥을 중심으로 튼실한 뿌리가 나와 건강한 모습으로 변할 것을 생각하니 다..

하월시아 그린젬hyb. - 스위스(Swiss)

주말아침, 하월시아 "그린젬 하이브리드(Green gem hyb.)"의 모습을 담아봤다. 올해 모 전시회에서, 분양받은 농장이 아닌 다른 농장에서 전시한 것을 사진으로 확인했는데, 이름표를 보니 "스위스(Swiss)"로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전시회를 참가한 농장에서 새롭게 명명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후에 알게된 사실은 이 품종은 하단부에 네임텍이 있는 모주가 국내 처음 들여온 녀석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몇몇 농장에서 키우게 되면서 전시회 참석한 농장에서 중묘를 넘어선 모습이라 이름을 지어서 본인이 구입한 농장에도 이야기했다고 한다. 또한 해당 품종은 일본 "가네코"상의 실행품이고, 단일 개체를 넘겨 받으셨다고 한다. (물론, 단일개체여도 구입전후부터 처..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 - 문수(紋寿)

하월시아 "문수"로 아침 일상을 시작한다. 어제 베란다에서 키우는 하월시아들의 관수 시간, 잠시 고민에 빠졌다. 올라온 꽃대를 보고, 수분을 할 것인가 아니면 분갈이를 할 것인가의 기로이다. [ 2023년 5월 12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6 문수(紋寿) 스쳐 지나가던 것들도, 시간이 흐르거나 때로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면 눈에 들어오게 되다. '문수'가 그런 개체였다. 가면무도회, 투탕카멘과 특징이 유사하면서도 차이를 보이는 품종으로 알고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 소울 크라운 (Soul Crown)

하월시아 하이브리드 중 여전히 인기가 좋은 품종인 "소울 크라운(Soul Crown)" 모습을 오늘 아침 "일상"으로 담아봤다. 작년에 뿌리를 새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 와서, 잎장 10개를 제거했었다. 준성체의 모습까지 갔다가 다시 중묘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잎꽂이로 자구들을 내어 주었기에 위안을 삼고 있다. [ 2023년 5월 11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62 소울 크라운(Soul Crown) 하월시아 키우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관수 주기가 7~10일로 길다는 장점, 아주 강한 빛이 필요하진 않은 점, 그리고 성장이 느려서 관리도 수월한 부분은 장점이다. 허나, 모든 식물에게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스프링복스 - 교배종금

하월시아는 다양한 품종들이 여러 기준으로 구분되고 있다. 본인이 학술적으로 분류영역까지는 섭렵하진 못하지만 통상적 분류로는 스프링복블라켄시스(H.springbokvlakensis) ", 줄여서 "스프링복스(springboks)"로 불리는 품종이다. 하월시아 교배종을 만듬에 있어서, 보통 "스프링복스"의 특징 중 하나인 이글거리는 잎장의 무늬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분류 내에 "마계"와 같이 성장이 느린 종류도 포함되어 있어 성장이 빠른 "콤프토니아" 계열을 모주로 교배하곤 한다. 아래 품종은 국내 하월시아 농장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인 "주성농원"에서 인터넷에 올린 개체이며, 2020년 1월 식구로 맞이했다. 작년부터 실생에 투입해서, 올해 파종을 시도한 개체이기도 하다. 성장이 느린 편이 아니며, 그..

하월시아 - 마이티스타(Mighty Star)

하월시아는 다양한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타입의 개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까지도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 만들어지고 또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티스타(Mighty Star)"는 "무티카(Mutica)" 기반의 하이브리드 품종으로 추정하고 있고 단단히 키우면 마치 단엽의 바디아와 같은 느낌까지 안겨주면서, 황색의 산반과 호반금이 함께 어우러진다. 어찌 보면 거대한 노랑장미 느낌가지도 안겨준다. 함께하고 있는 "마이티스타(Mighty Star)"는 농장 자구를 지켜보다가 분리가 가능한 시점에 떼어 일정기간 뿌리를 내린 후에 식구로 맞이했다. 성장도 느린 편이 아니라서 지금쯤이면 거의 성체의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3개월 전 탈수 느낌이 살짝 들어서 뿌리를 커팅하고 구엽을 정리 해서 중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