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orthia 127

[일상] 하월시아 바디아 - 라이온킹(Lion King) 금

끝여름의 기세가 약하다곤 할 수 업지만 장마 이후부터는 찌는 듯한 했던 기온은 조금 수그러드는 것 같다. 이제 이 여름이 지나면 하월시아들이 예뻐지는 가을로 이어진다. 물론 방심할 수 있는 8월 말에 깜짝 고온이 찾아오면 오히려 한여름보다 관리가 까다로워지니 조심해야 할 기간이기도 하다. 이렇듯 여름의 끝자락을 맞이한 지금, 베란다와 거실에는 탈수를 보이는 녀석이 몇몇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낸 아이들이 많아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 그중 바디아금의 성장 모습을 일상 스냅으로 담아봤다. [ 2023년 8월 17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28 [일상] 바디아 - 라이온킹 금 이른 아침, 화려함에 시선을 사로잡은 녀석의 모습을 폰으로 담아봤다. 일상의 시작이 하월시..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나 - 벡타금

토요일 아침, 거실에서 살을 찌우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관찰하다, 베란다로 모셔와서 성장 모습을 기록했다. "콤프토니아나" 벡타금인데, 정말 작은 유묘였지만 어느덧 소묘 수준까지 성장을 했다. 금변이가 더 발전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정도라도 나름 만족하며 대견해하고 있다. 초반 부침이 있었던 터라, 성장을 위해서 광량이 조금은 적은 곳에 두었더니, 잎장은 통통해졌지만 내 기준에는 살짝 웃자람이 있다. 여름동안은 느리더라도 다시 키를 잡으면서 다부진 모습으로 키울 계획이다. [ 2023년 6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6 콤프토니아 - 벡타금(Vector) 하월시아 마릴린과 유사하지만, 잎장 무늬의 선명함 및 연결성이 다른 벡타(벡터, Vector) 산반금이..

하월시아 코렉타 - 난(蘭)

하월시아 품종 중에서 로젯형 중에서는 "코렉타(Correcta)"를 좋아하는 편이다. 만상처럼 창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무늬 때문인 것 같다. 또한, 금변이가 함께 있을 때 아름다움을 표출하기 좋은 여러 가지 형질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월시아 코렉타 농장 실생품인 "난(蘭)"은 사군자인 "매난국죽"이라는 이름을 먼저 상상하고, 그 이름들에 걸맞은 개체들을 찾았던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사실, 하월시아 이름을 짓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본인 또한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름을 먼저 메모해 놓고, 이에 걸맞은 아이들을 매칭하곤 한다. "난(蘭)"은 이름에서부터 그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것 같다. 비정형 선이 맑은 창위에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으로 표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복잡 다양한 ..

[일상] 하월시아 만상 - 무장(武藏, Musashi)

하월시아와 아침을 시작하면, 꽃대를 올리고 있는 만상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지난가을 살짝 탈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회복하고 신엽과 함께 꽃대를 튼실하게 올리고 있다. 렌즈창은 아니지만, 최고 레벨다운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어, 조만간 대품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2023년 6월 8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3 만상 - 무장(武藏, Musashi) 아들과 단둘이 농장을 방문했던 날(19년 10월 22일 전후)로 기억한다. 만상류를 좋아하는 아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그 앞에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한 만상이 바로 이 녀석 '무장(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만상 - 코로나(Corona)

연휴를 끝내고 출근을 준비하다. 성장도 무늬발현도 느리지만 부침 없이 자라주는 만상 모습을 담아봤다. 지금은 조직배양(TC) 개체도 많이 보이는 품종이지만, 이 녀석은 잎꽂이 출신이라서 왠지 더 예정이 간다. 하월시아의 끝판왕을 만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만상의 최고봉인 "코로나"의 느림과 기다림을 살포시 품에 안고 출근한다. [ 2023년 6월 7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63 만상 - 코로나(Corona) 하월시아 중에서도 '코로나(Corona)'는 상당히 유명한 이름이지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번진 질병 이름 때문에 더 유명세를 타버린 단어이다. 하월시아 만상 코로나는 일본 실생 품종으로, 신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만상 - 밀레니엄 슈퍼클론

하월시아를 대표하는 "만상", 그중에 으뜸으로 칭하는 MS계열 실생들을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했던 품종이 "밀레니엄(Millennium)"이라고 한다. 2019년 봄에 식구로 들인 이 녀석은 "밀레니엄" 만상 중에도 창이 큰 변종이라서 "밀레니엄 슈퍼클론"으로 명명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조직배양 중에 이러한 변이종이 나오는데, 이 녀석은 농장에서 번식 중에 나온 녀석으로 확인된다. 꼬맹이에서 지금까지 4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성체로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앞으로 2~3년은 더 흘러야, 지금 잎장 크기의 두 배이상의 성체 모습으로 변모할 것 같다. 부침 없이 잘 자라주길 바란다. [ 2023년 6월 4일 ] [ 2019년 4월 ] 분양 시점의 모습 [ 2019년 4월 ] 농장 준성체 모습

[일상] 하월시아 만상 - 아이거(Eiger)

모습을 담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성장을 부쩍 하고 있어서 눈에 들어와 몇 컷 찍었다. 속잎장이 더 올라왔고, 그 속에 담긴 무늬는 더 화려할 것임을 엿볼 수 있다. [ 2022년 6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83 만상 - 아이거(Eiger) 하월시아 만상 중에 아직까지도 최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들이 MS계열인듯하다. 다들 알고 있듯이 "MS계열 만상"은 기존 명명되었던 품종인 "밀레니엄"과 "신기루" 두 개의 만상 간 실생을 통해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만상금 - 블루계

하월시아 키우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자구는 그리 반기지 않는다. 성체의 모습까지 안정적으로 키우는 것이 목적인데, 수형을 망가트리고 모주의 성장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다만, 그래도 만상금은 자구를 기다리는 편이다. 금이 약해도 화려한 만상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바람이 통했을까 블루계 만상금에서 화려한 만상금 자구를 튼실이 내어 주고 있다. 기특한 녀석이다. [ 2023년 6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71 만상금 - 블루계 하월시아 만상의 매력은 절단된 듯한 창에 화려하게 또는 단아하게 수놓아진 무늬,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창 형태 및 색감이라고 말한다. 그렇듯 줄기의 모습은 일반적인 하월시아들과 달리 크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야상의 숲(Night Forest)

하월시아 호반금에서 낼 수 있는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녀석이다. 새끼손톱만 한 크기로 시작해서 2년 5개월 동안 곁에 있으면서 부분 흙갈이를 제외하고는 첫 분갈이를 단행했다. 아무래도 호반금의 특성상 환경변화에 민감할 수 있고, 특히 분갈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기 때문이었다. 분갈이 전에는 안 보이던 곁뿌리가 나온 잎장 4개는 떼어내서 기존보다 작아진 느낌이지만, 잘 안착하게 된다면 좀 더 통통한 잎장과 함께 본격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2023년 6월 3일 ] - 분갈이 https://haworthian.tistory.com/m/3 야상의숲(Night Forest) 식구로 맞이 했던 날짜가 21년 1월 31일이니, 어느덧 약 1년 3개월이 지났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날도 아들과 ..

하월시아 바디아 - 나카지마 실생

하월시아 키우다 보면, 변화무쌍한 재미를 안겨주는 품종들이 있다. 게시하는 바디아 실생이 그렇다. 하월시아 실생가인 일본의 "나카지마"씨의 실생 바디아이고, 일반적인 실생 조합이라기보다는 변이종 느낌이 강하다. 잎장 표면에 수포와 구형에 가까워지는 수형, 그리고 강광에서는 다른 바디아들처럼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수포와 잎장의 형태가 자유 분방하다. 2020년 3월, 처음 분양받을 때 농장주께서 모주는 세엽인데, 잎꽂이에서는 환엽성을 보이기도 한다는 말씀도 하셨고, 당시는 그러려니 넘겼지만 키우다 보니 그 의미를 체감한다. [ 2023년 6월 3일 ] 함께하는 모주 모습 모주가 성장하면서, 수포는 조금 작아지고 수포의 수도 줄었고, 또한 잎장도 조금 가늘어진 느낌이다. 자구 출산의..

[일상] 하월시아 바디아 - 라이온킹 금

이른 아침, 화려함에 시선을 사로잡은 녀석의 모습을 폰으로 담아봤다. 일상의 시작이 하월시아임에 행복해하고 있다. 지난해 분갈이 시 귀엽뗀 것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무지묘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기대감의 끈은 놓지 않으련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14 바디아금 - 라이온킹(Lion King) 하월시아를 접하면서 만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속되는 관심 품종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외에는 처음엔 피그마에아, 그리고 바디아 품종들을 눈여겨봤었다. 이유 중에 하나는 웃자람이 다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옥선 - 이케다 실생

하월시아 옥선은 많은 품종을 기르고 있진 않다. 처음 "샤락"으로 시작했고, 이후 몇 개체를 식구로 함께하고 있다. 품고 싶은 품종이 있었지만, 하월시아 전문 농장에서는 해당 개체가 하나밖에 없어서 당장 분양을 못 받았고, 대안으로 일본 실생가인 "이케다"상의 실생 옥선을 식구로 맞이했던 기억이다. 품을까 말까를 고민했지만, 아들 녀석이 기르고 싶다고 해서 함께한 지 3년 반정 이 되어가는 녀석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많았던 녀석이다. 특이한 점은, 작년 초 잎장에서 변화가 오더니 분지 비슷하게 잎장이 갈라짐이 보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리로 식구를 늘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백문이 빼곡하고, 좌우로 굴곡 있는 넓은 잎장이 특징이고, 성체로 가면서 유묘에서 보였던 녹문도 일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

하월시아 키우기 - 흙(배합토)

하월시아를 키우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취미가는 자생지 환경을 꾸미거나 하지만, 역시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방법은 흙을 담은 화분에서 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어떠한 흙은 사용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하고, 그만큼 무거운 주제가 될 것 같다. [ 흙의 배합 ] 하월시아를 오래 키워왔고 그리고 다량으로 키우는 취미가 들은 본인만의 배합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적옥토를 기반으로 하면서 다른 몇 종류의 흙과 비료성분을 가미하며, 그 구성은 다르지만 식물 성장에 적합한 PH(수소이온농도) 6.0~6.5 수준의 약산성을 타겟으로 키우는 환경에 따라 보수성, 통기성, 그리고 양분을 고려해서 배합한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배합비는 적옥토 ±60%, 산야초 ±20%, 상..

[일상] 대형 몰도르(Mordor, Sauron)

1년 전과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더 넓고 두터운 잎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몰도르 중에서 덩치가 큰 대형을 '사우론(Sauron)'으로 칭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품종으로 생각된다. [ 2023년 5월 31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2 몰도르(모르도르, Mordor)모르도르(Mordor)는 "실마릴리온",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나라다. 이름의 의미는 '어둠의 땅'이다. 모르고스의 수하였던 사우론이 분노의 전쟁이 끝난 후 달아나 세운 악한 세력의 나라로, 반지haworthian.tistory.com

카테고리 없음 2023.05.31

하월시아 픽타 - 지양실생 선발

하월시아 키우기 시작하면서 초반에는 '만상'과 '피그마에아'에 빠졌었고, 그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품종이 '픽타'로 기억하고 있다. 농장 구석구석을 뒤지며 실생 픽타를 매번 훑었던 시기였고, 그러던 중 구석진 곳에 유사한 형질을 보이는 1차 선발 픽타들을 확인했다. 약 10~20분 동안 하나하나 살핀 후 최종 두 개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었다. 글 하단에 사진을 올렸지만, 뿌리 정리와 동시에 분갈이를 마친 상태라서 상당히 수축되어 있었고, 그래서 지금 성장하는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농장에서는 두 개 모두 앞으로의 성장성이 어찌 될지 몰라서 내어주기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지만, 선택했던 두 개의 픽타가 유사한 특징이 있어서, 옥신각신 끝에 두 녀석 중에 한 녀석을 녀석을 식구로 맞이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