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 성장 230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실생금

호반금으로 유명한 "핑크펜더"와의 교배종이 아닐까도 싶지만, 그 조합이 아니더라도 많이 닮은 모습의 실생이다. 백금의 산반금이 잘 고정되어 있고, 시원시원하게 뽑아낸 잎장과 수형이 일품이다. 이 특징을 이용해서 실생에 투입하기 시작했는데, 나름 기대가 크다. [ 2023년 6월 6일 ] 거실 차탁에서 키우고 있는데, 수형이 살짝 틀어지는 느낌이라 세밀히 살펴봤더니, 역시 자구의 잎장이 확인된다. 밑동 근처에서 나오고 있어 그나마 자구 분리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가을쯤 분리할 정도로 자랄 것 같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30 스플렌덴스 - 실생금 스플렌텐스 품종 중에서 '핑크펜더'와 유사한 느낌이 있었고, 맑은 렌즈 창에 산반과 호반이 적..

하월시아 만상 - 레인보우(Rainbow)

하월시아 만상을 선택함에 있어, 창의 크기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창이 크다는 것은 보통 성체를 기준으로 3cm까지를 초대창이라고 부르고 2.5cm정도만 되더라도 "대창"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만상 "레인보우(Rainbow)"는 이런한 기준으로 보면 작은 창에 속하지만, 그 안에 오밀조밀한 백선, 녹문(자문), 그리고 여기에 어우러지는 백운까지 조합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실생 조합의 부주나 모주를 통해 창이 가진 유전자를 조합하곤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문이 자문으로 바뀌어 자리 잡으면 여러가지 색감이 보이기에 이름도 무지개를 뜻하는 "레인보우(Rainbow)"이지 않나 싶다. [ 2023년 6월 6일 ] [ 2019년 10월 22일 ] 분양시점, 정말 작은 꼬맹이를 식구로 들였었다..

하월시아 만상 - 밀레니엄 슈퍼클론

하월시아를 대표하는 "만상", 그중에 으뜸으로 칭하는 MS계열 실생들을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했던 품종이 "밀레니엄(Millennium)"이라고 한다. 2019년 봄에 식구로 들인 이 녀석은 "밀레니엄" 만상 중에도 창이 큰 변종이라서 "밀레니엄 슈퍼클론"으로 명명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조직배양 중에 이러한 변이종이 나오는데, 이 녀석은 농장에서 번식 중에 나온 녀석으로 확인된다. 꼬맹이에서 지금까지 4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성체로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앞으로 2~3년은 더 흘러야, 지금 잎장 크기의 두 배이상의 성체 모습으로 변모할 것 같다. 부침 없이 잘 자라주길 바란다. [ 2023년 6월 4일 ] [ 2019년 4월 ] 분양 시점의 모습 [ 2019년 4월 ] 농장 준성체 모습

[일상] 하월시아 만상 - 아이거(Eiger)

모습을 담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성장을 부쩍 하고 있어서 눈에 들어와 몇 컷 찍었다. 속잎장이 더 올라왔고, 그 속에 담긴 무늬는 더 화려할 것임을 엿볼 수 있다. [ 2022년 6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83 만상 - 아이거(Eiger) 하월시아 만상 중에 아직까지도 최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들이 MS계열인듯하다. 다들 알고 있듯이 "MS계열 만상"은 기존 명명되었던 품종인 "밀레니엄"과 "신기루" 두 개의 만상 간 실생을 통해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만상금 - 블루계

하월시아 키우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자구는 그리 반기지 않는다. 성체의 모습까지 안정적으로 키우는 것이 목적인데, 수형을 망가트리고 모주의 성장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다만, 그래도 만상금은 자구를 기다리는 편이다. 금이 약해도 화려한 만상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바람이 통했을까 블루계 만상금에서 화려한 만상금 자구를 튼실이 내어 주고 있다. 기특한 녀석이다. [ 2023년 6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71 만상금 - 블루계 하월시아 만상의 매력은 절단된 듯한 창에 화려하게 또는 단아하게 수놓아진 무늬,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창 형태 및 색감이라고 말한다. 그렇듯 줄기의 모습은 일반적인 하월시아들과 달리 크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픽타 - 쿠마도리실생

하월시아 전문 농장의 실생 선발묘 키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낮은 않은 구입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농장에서도 그만큼의 시간, 공간, 그리고 비용을 투자한 단일 개체라는 점이 내게는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본인도 실생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농장에서 보유하는 다양한 개체들의 조합과 파종 규모를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농장 실생 선발묘를 중심으로 식구를 늘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요일 아침, 애정하는 소형종 픽타 실생을 바라보게 되어 그 모습을 담았다. [ 2023년 6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25 픽타 - 쿠마도리실생 20년 겨울, 쿠마도리(외취:隈取)의 실생품은 사실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 이유는 쿠마도리 자체가 가진 관..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야상의 숲(Night Forest)

하월시아 호반금에서 낼 수 있는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녀석이다. 새끼손톱만 한 크기로 시작해서 2년 5개월 동안 곁에 있으면서 부분 흙갈이를 제외하고는 첫 분갈이를 단행했다. 아무래도 호반금의 특성상 환경변화에 민감할 수 있고, 특히 분갈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기 때문이었다. 분갈이 전에는 안 보이던 곁뿌리가 나온 잎장 4개는 떼어내서 기존보다 작아진 느낌이지만, 잘 안착하게 된다면 좀 더 통통한 잎장과 함께 본격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2023년 6월 3일 ] - 분갈이 https://haworthian.tistory.com/m/3 야상의숲(Night Forest) 식구로 맞이 했던 날짜가 21년 1월 31일이니, 어느덧 약 1년 3개월이 지났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날도 아들과 ..

하월시아 바디아 - 나카지마 실생

하월시아 키우다 보면, 변화무쌍한 재미를 안겨주는 품종들이 있다. 게시하는 바디아 실생이 그렇다. 하월시아 실생가인 일본의 "나카지마"씨의 실생 바디아이고, 일반적인 실생 조합이라기보다는 변이종 느낌이 강하다. 잎장 표면에 수포와 구형에 가까워지는 수형, 그리고 강광에서는 다른 바디아들처럼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수포와 잎장의 형태가 자유 분방하다. 2020년 3월, 처음 분양받을 때 농장주께서 모주는 세엽인데, 잎꽂이에서는 환엽성을 보이기도 한다는 말씀도 하셨고, 당시는 그러려니 넘겼지만 키우다 보니 그 의미를 체감한다. [ 2023년 6월 3일 ] 함께하는 모주 모습 모주가 성장하면서, 수포는 조금 작아지고 수포의 수도 줄었고, 또한 잎장도 조금 가늘어진 느낌이다. 자구 출산의..

[일상] 하월시아 바디아 - 라이온킹 금

이른 아침, 화려함에 시선을 사로잡은 녀석의 모습을 폰으로 담아봤다. 일상의 시작이 하월시아임에 행복해하고 있다. 지난해 분갈이 시 귀엽뗀 것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무지묘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기대감의 끈은 놓지 않으련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14 바디아금 - 라이온킹(Lion King) 하월시아를 접하면서 만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속되는 관심 품종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외에는 처음엔 피그마에아, 그리고 바디아 품종들을 눈여겨봤었다. 이유 중에 하나는 웃자람이 다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옥선 - 이케다 실생

하월시아 옥선은 많은 품종을 기르고 있진 않다. 처음 "샤락"으로 시작했고, 이후 몇 개체를 식구로 함께하고 있다. 품고 싶은 품종이 있었지만, 하월시아 전문 농장에서는 해당 개체가 하나밖에 없어서 당장 분양을 못 받았고, 대안으로 일본 실생가인 "이케다"상의 실생 옥선을 식구로 맞이했던 기억이다. 품을까 말까를 고민했지만, 아들 녀석이 기르고 싶다고 해서 함께한 지 3년 반정 이 되어가는 녀석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많았던 녀석이다. 특이한 점은, 작년 초 잎장에서 변화가 오더니 분지 비슷하게 잎장이 갈라짐이 보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리로 식구를 늘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백문이 빼곡하고, 좌우로 굴곡 있는 넓은 잎장이 특징이고, 성체로 가면서 유묘에서 보였던 녹문도 일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

하월시아 픽타 - 지양실생 선발

하월시아 키우기 시작하면서 초반에는 '만상'과 '피그마에아'에 빠졌었고, 그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품종이 '픽타'로 기억하고 있다. 농장 구석구석을 뒤지며 실생 픽타를 매번 훑었던 시기였고, 그러던 중 구석진 곳에 유사한 형질을 보이는 1차 선발 픽타들을 확인했다. 약 10~20분 동안 하나하나 살핀 후 최종 두 개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었다. 글 하단에 사진을 올렸지만, 뿌리 정리와 동시에 분갈이를 마친 상태라서 상당히 수축되어 있었고, 그래서 지금 성장하는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농장에서는 두 개 모두 앞으로의 성장성이 어찌 될지 몰라서 내어주기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지만, 선택했던 두 개의 픽타가 유사한 특징이 있어서, 옥신각신 끝에 두 녀석 중에 한 녀석을 녀석을 식구로 맞이했었던..

[일상] 하월시아 만상 - 오로라 실생(나카지마)

어제저녁, 늦게까지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하월시아 관수를 하다가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고, 아침에 모습을 담아봤다. 개인작으로 좋아라 하는 만상이고, 다른 만상들과 같이 꽃대를 올리고 있어 실생 투입을 생각해보고 있다. [ 2023년 5월 31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5 만상 - 오로라 실생 (나카지마) 하월시아를 대표하는 품종을 꼽으라고 하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그 생김새 때문에 '만상'을 지목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리고 우리 아들도 같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옵투사 - 실생금(ALEE-75)

지난 4월, 하월시아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전시 및 판매전을 통해 교환개념으로 함께하게 된 옵투사 실생금의 성장 모습을 살펴봤다. 분양받자마자 분갈이를 진행했고, 뿌리나 발육 상태를 보니 강광에서 다지면서 키워도 견딜 것 같아서 초반부터 광량이 높은 곳에서 지금껏 키우고 있다. 초반에는 적응 때문에 탱탱함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지금은 야무지게 성장하며 새로운 잎장을 내밀고 있다. [ 2023년 5월 30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76 옵투사 - 아리나라님 실생금 하월시아는 이미 확보된 종의 다양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무한한 변신 잠재력 측면이 반려식물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이유인 것 같다. 처음 입문의 문턱이라고 할까, 그 선에 ..

[일상] 하월시아 만상 - 불사조(Phoenix)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맞이한 아침이다. 성장이 더딘 만상 불사조의 모습이 들어와 사진으로 기록해 본다. 불길, 화염을 몸에 감싼 상상 속의 새가 되어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요즘이다. 내 의지와 모습을 동기화할 것을 다짐해 본다. [ 2023년 5월 30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70 만상 - 불사조(Phoenix) 하월시아 만상의 초기 실생품 중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희대 명품들이 있고, 아래 사진인 '불사조(不死鳥, Phoenix)'도 여기에 속한다. 특징은 기본적으로 창의 크기가 크고, 그 안에 담긴 무늬가 녹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피그마에아 - 마일드스노우금

흙갈이를 하다가, 뿌리 정리하면서 분갈이를 단행한 녀석, 3일 정도 관수를 미뤄 뿌리가 정리된 부분의 상처가 아물게 했었다. 새뿌리 내리는 동안 수축되며 미모도 떨어지겠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지금보다 화려해질 날이 올 것을 상상한다. [ 2023년 5월 25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4 피그마에아 - 마일드스노우(Mild Snow) 하월시아(haworthia)라는 식물이 보여 주는 매력에 살포시 빠지기 시작할 무렵, 서리가 내린 듯한 섬모가 특징인 '피그마에아'에 잠시 집착했었다. 이 녀석 '마일드 스노우(Mild Snow)'도 그때 품었던 haworthi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