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금 68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야상의숲(Night Forest)

올해 여름을 돌이켜보면, 매순간 혹시나 키우는 하월시아들에게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보낸 것 같다. 그 정도로 조금은 혹독한 여름이었다고 판단한다. 장마기간은 이슈가 안 되었지만, 장마 이후 오랜 기간 초고온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더 노심초사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현재까지는 소묘와 유묘를 포함해서 약 300여 개의 화분 중에서 아주 약한 탈수 증상을 제외하면, 뿌리가 완전히 녹아내려 시급한 조치를 취한 녀석은 한 개 정도로 그럭저럭 여름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물론, 상태가 조금 안좋아 보이는 녀석 한두 개는 있지만, 뿌리 소실이 없음을 확인했기에 그 녀석둘은 약 2주 후에 분갈이를 해주면서 상태를 점검하면 되는 수준이다. 올 여름에 예의주시한 하월시아는 특히 올해 봄과 여름에 분갈이를 ..

[일상] 하월시아 픽타금 - 아스타(Asta)

여름동안 탈수를 피한 기특한 하월시아들도 있지만, 그래도 약하게 탈수가 온 녀석들이 적지는 않은 것 같다. 아래 사진으로 담은 픽타금의 경우에도 구엽을 중심으로 살짝 수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심한 탈수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당장이라도 분갈이가 시급한 상황이 아닌 것은 다행인 상황이다. 농장의 실생묘가 늘어날수록 개체 간 기록에 있어 혼선이 생기게 되니, 더욱더 이름을 지어서 구분할 필요성을 자주 느끼게 된다. 이번주는 짬짬이 머리도 식힐 겸 명명작업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지만, 실제 각 개체의 특징에 딱 들어맞는 이름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녹'은 적지만, 그래도 올금 잎장하나 없이 화려함을 뽐내는 픽타실생금, 지금 눈에 보이는 신엽들도 올금..

[일상] 하월시아 옥선 - 콩게스타 복륜금

하월시아 옥선의 상단 창의 형태가 "8"자 혹은 여기 모양으로 자리 잡은 옥선 형태를 "콩게스타(Congesta)"라고들 부른다. 정확한 어원은 모르겠지만 병목 현상을 만들 듯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이런 콩게스타 혹선 중에 양쪽 가장자리에 수레바퀴 자국처럼 금변이가 들어간 옥선금을 "콩게스타 복륜금"으로 칭한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79 하월시아금(錦, Variegata) 분류하월시아의 관상미를 더할 수 있는 포인트 중에 하나로 금(錦, Variegata) 변이가 있다. 어원이나 분류는 기본적으로 "난"에서 따온 것이며, 많은 곳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나름대로 재정리하고 혹haworthian.tistory.com 아래 개체는 " 콩게스타 복..

[일상] 하월시아 올라소니hyb.금

예전, 뿌리 없이 떼어낸 자구를 활착 시키는 것을 많이도 두려워했었다. 물론 지금도 두려움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사전 단계를 잘 준비하고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리면 하월시아는 그 보답을 분명히 한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 하겠다. 지난 7월에 분양시점부터 중간 활착 모습을 기록했고, 그 시점에서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이전대비 훨씬 더 활착 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앞으로 약 두 달 정도 지나, 지금 나오는 신엽이 자리 잡는 시점이 되면 소묘이지만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성장 기록을 한 달 간격으로 남겨서 혹시 본 피드를 보는 이에게 미천하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2023년 8월 19일] https://haworthian.tistory.com/m..

[일상] 하월시아 피그마에아hyb. - 성영금

오랜만에 토요일에 집에 머물고 있으면서 그간 안쪽에 있어서 사진으로 잘 담지 않았던 몇몇 녀석들도 성장 과정 기록 삼아 몇 장 담아봤다. 피그마에아 교배종인 "성영금" 모습이다. 약간 후발성 백금을 보이는 녀석인데, 호반이면 좋겠지만 아직 산반금에 머물고 있다. 성장하면서 잎장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탑을 쌓듯이 자라는 것 같기도 하다. 계속 탑을 쌓는다면 내년에는 부득이하게 코어링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작년 요맘때 뿌리가 부실하고 흔들거림이 살짝 느껴져서 베란다에서 요양 중이데, 분갈이 없이 다시 잘 안착하고 성장을 지속 중이다. [ 2023년 8월 19일 ]https://haworthian.tistory.com/m/26 하월시아 피그마에아Hyb - 성영금피그마에아 교배종으로 판단된다. 옅지만 그물망 무..

[실생] 하월시아 옵투사금 - 밀병系

하월시아 옵투사금(밀병)을 모주로 하고, 부주 또한 다양한 옵투사금을 활용해서 수분을 했고, 금변이종을 꽤 많이 받아냈다. 파종한 씨앗이 많아서, 입식한 개체수도 적지 않은데, 총 5개의 화분에서 약 25개의 실생 옵투사금이 자라고 있다. [ 2023년 8월 19일 ][ 모주 모습 ] https://haworthian.tistory.com/m/92 [일상] 하월시아 옵투사 - 밀병금하월시아와 함께, 주중 하루 휴가를 보내고 있다. 모주도 아름답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생에 투입되어 씨앗을 만들어주었기에 고마운 녀석이다. 취미가 실생묘로 최근 "밀병"으로 명명되었haworthian.tistory.com참고로 모주의 실생 조합은 "하기와라옵튜샤금No.6 × 삼각 옵튜샤별계금"으로 확이되엇다.

[실생] 하월시아 코렉타 - 대형종금系

함께하고 있는 대표 코렉타금 3인방 중 마지막인 대형코렉타금(멕시코다육농장 출신)을 모주로 실생 한 녀석들이다. 두 개의 화분으로 나누어 심었는데 첫 번째 화분에서는 좌측 위아래 두 개, 그리고 두 번째 화분에는 다섯 개 모두 금 변이가 포함되어 있다. 모주 자체가 금은 약해도 번식 시에 금변이 형질을 잘 내려주는 녀석인데, 잎꽂이 외에도 실생에도 같은 형질을 보여주고 있다. [ 2023년 8월 19일 ] [ 모주 모습 ] https://haworthian.tistory.com/m/155 하월시아 코렉타금 - 대형(멕시코다육농장)개인적으로 국내 하월시아 3대 농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분양받아 함께하는 코렉타 금의 성장 모습이다. 명명되진 않았고, 농장에서는 "대형 코렉타금"으로 네임텍에 기재된 ..

[실생]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系(슈팅스타)

하월시아 코렉타금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당시 코렉타금을 만들기 위한 실생 조합에 집중했었다. 모주는 지양 실생 거인병계 코렉타금(슈팅스타금×거인병)이며, 부주는 집에서 함께하는 코렉타 금을 활용했다. 총 3개의 화분 중에서 2개의 화분에는 실생금이 확인되고 있다. - 첫 번째 화분 : 무지(금 0개) - 두 번째 화분 : 금 4개 - 세 번째 화분 : 금 2개(북쪽과 남쪽) [ 2023년 8월 19일 ] [ 모주 모습 ] https://haworthian.tistory.com/m/85

[실생]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系

앞선 픽타 실생과 마찬가지로 '22년에 파종을 해서 올해 봄에 화분으로 옮긴 코렉타 실생이다. 모주는 지양실생인 거인병계 코렉타 실금이며, 이 당시 부주의 기록은 메모했는데 정확하진 않고, 거인병계 코렉타 또는 멕시코 다육농장 대형코렉타금으로 추정한다. 모주의 화려한 무늬만 발전해도 관상미가 좋은 녀석이지만, 그래도 금변이를 바라면서 실생을 했는데, 일단 아래 첫 번째 사진 좌상단의 녀석이 기대된다. [ 2023년 8월 19일 ] [ 모주 모습 ] https://haworthian.tistory.com/m/176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계 실금(실생)오랜만에 출근 전에 몇 개 눈에 들어온 하월시아 모습을 담아왔다. 우선 첫 번째는 화려한 백선을 자랑하는 거인병계 실생 단일묘의 성장 모습이다. ..

[일상] 하월시아 만상금 - 페스티발(Festival)

아들과 함께 했던 하월시아 만상 키우기,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아들 녀석이 학수고대하고 그리도 키우고 싶어서 안달 났던 녀석이 바로 만상금 "페스티발"이었다. 집에서 함께 하는 기존 하월시아들 분양가 최고점을 갈아치운 녀석이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이 녀석을 집으로 모셔(?) 오고 나서는 더 이상 아들이 다른 만상금에 대해서는 그다지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이 점에 그나마 함께 하길 잘했다고 안위하고 있다. 그렇기에 올봄에 신엽이 올금으로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몇 주 동안 굉장히 우울하게 지냈었고, 견딜 수 없어 눈에 잘 보이는 거실에서 그래도 눈에 덜 보이는 베란다로 자리를 옮겨놓기도 했었다. 그리고 몇 주가 더 지나고, 힘 있게 올리던 두장의 신엽들에게 녹색 줄이 발견되었고, 기대하는 수준까..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망문(지양)

작년 하반기부터는 하월시아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점점 부족해졌고, 그렇다 보니 개체수를 늘리는 것이 부단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새 식구를 들일 때는 어느 순간 신중의 신중을 거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올해 2월에 모주의 붙어 자라는 큼직한 자구를 분리해 달라고 졸라서 새 뿌리를 내리면 6개월 함께하고 있는 녀석이다. 처음 분양시점, 적지 않은 크기의 자구였음에도(보통 자구가 성장하게 되면 자체 뿌리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임) 뿌리가 전혀 없었고 표피층도 두꺼워서 새 뿌리를 받는데 대략 2개월 이상 소요되었던 것 같다. 오래 걸린 또 하나의 이유가 뿌리 쪽에 푸른곰팡이가 반복적으로 생겨서 떨리는 손으로 얇게 표피층을 긁어내어 다시 내리기를 두 번 정도 반복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모습..

[일상] 하월시아 피그마에아 - 교배종금(이케다)

두 달 전에 게시한 녀석이라서 크기나 잎장수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지만, 광량이 많고 강한 곳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음에도 건강함을 잃지 않고 있고, 또 금의 발색이 짙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여름 나기 모습'이라 생각하며 기록 삼아 담아봤다. [ 2023년 8월 9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39 피그마에아 - 교배종금(이케다) 3년 전 봄, 하월시아 전문 농장에서 한창 자구 분리와 분갈이를 시작한 시점이었고, 분리한 자구 및 모주의 모습을 확인하고 피그마에아 금품종을 실생에 조합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콤프코렉타 - 화정금(華晶 錦)

광량 변화에 따라 색감의 다양한 색변화를 보여주곤 하는 품종이다. 약간 치우친 수형을 잡으려고 광량을 약간 줄이고 위치를 바꿨다가, 퇴근에는 정상 광량으로 자리를 한번 더 옮기면서 조금씩 수형을 잡고 있다. 그러던 중 여름을 맞이해서, 살짝 살구빛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광량 또는 빛을 주는 시간을 늘리면 붉은빛이 더 강해지곤 한다. 반대로 빛을 조금 줄이면 백금의 형태로 변하기도 한다. 뿌리가 튼실한 상태지만, 가을에는 한번더 분갈이를 하면서 사이즈와 수형을 본격적으로 잡아볼까도 구상해 보는 녀석이며, 최근 관수에도 물반응이 좋아서 기특해하고 있다. [ 2023년 8월 7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16 [일상] 콤프코렉타 - 화정금 아침 출근 전에 눈에 ..

하월시아 마그니피카(Magnifica) 금

하월시아의 금변이는 예상보다 변화가 심한 경우도 있다. 하월시아 마그니피카(H.magnifica)와 함께한 시기는 3년 반전이다. 계기는 자주 방문하는 농장(지양하월시아)에서 인터넷에 실금묘를 저렴하게 판매 게시된 것을 봤고, 궁금해서 며칠 지나지 않아 농장 방문할 때 실물 확인하고 식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아래 모습이 처음 분양받아서 분갈이했던 모습니다. 모주에서 분리한 것 중에 실금만 몇 개 남아 있는 녀석으로 판단되었다. 잎장 모양, 윤기, 표면 질감 등이 사실상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분양가는 높지 않았던 만큼, 혹시 금변이가 조금 더 화려하게 발전할 가능성, 그리고 이 녀석의 자구에서는 산반 또는 호반의 금변이가 더 화려할 수도 있기에 분양받았던 기억이다. ..

[일상] 하월시아 픽타 - 판도라금(백은계)

하월시아를 식구로 함께할 때는 가급적 소묘 수준까지는 성장한 개체로 시작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좋다. 안착도 빠르고 중묘까지 성장시키면서 제 멋을 느끼고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성장과 분양가는 정비례하기도 하고 자주 보이지 않는 개체는 기다리는 동안 다른 이의 품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에 조급함이 생기기 마련이다. 요 녀석은 정말 정확히 새끼 손톱만한 녀석을 3년 반전에 식구로 맞이했던 것 같다. 워낙 작아서 금분포 수준도 잘 확인이 안 될 정도였다. 당시 픽타금을 모으고 있던 시기였고, 너무 작아 불안함은 있었지만 함께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상적인 산반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잎장마다 굵진 않아도 백금줄은 살펴볼 수 있다. 봄이나 가을과 같은 성장기에는 약간 초록빛을 더 내어주다가,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