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금 68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이그니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어제까지는 한여름 날씨가 며칠 동안 계속되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일조량과 광질이 바뀌게 되면 금변이 품종을 중심으로 색감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며칠 전 하월시아 전문 농장을 찾았을 때도 해당 농장의 금품종중에서 많은 것들이 형형색색 비현실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한참 넋 놓고 바라보기도 했다. 빛줄기 소리가 요란했던 아침, 거실에서 살짝 물듬이 달라지는 녀석이 있어서, 출근 전에 담아봤다. 농장의 실생품 중에서 자구를 받아 오면서, 오랜 고심 끝에 이름을 제안했고, 농장과 합의를 통해 "이그니스(Ignis)"로 명명했었다. 물듬은 좋지만, 처음 만남에서의 느낌처럼 조금 더 살을 찌우길 바라고 상태를 계속 살피고 있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쉽지는 않다. 그..

[일상] 하월시아 피그마에아 - 오쿠보 이면금

함께하는 하월시아 중에서 단기간에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이면금에서 산반금으로, 그리고 호반금으로 발전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피그마에아금이다. 1년 전에 새로 뿌리를 받아 활착 중이긴 하지만, 곁뿌리가 보여서 아무래도 가을에는 한 번 더 분갈이하면서 잎장과 뿌리를 다듬어야 할 것 같다. 금변이 변화가 빠른 만큼, 자칫 엽록소가 사라진 올금으로도 변화될 소지가 있기에 새잎이 나올때마다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호반 잎장을 내어주고 있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4 오쿠보 피그마에아금 모든 것이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함께하는 식물들 중에서도 오래도록 큰 변화 없는 것들도 있고, 때로는 단기간..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나 - 벡타금

토요일 아침, 거실에서 살을 찌우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관찰하다, 베란다로 모셔와서 성장 모습을 기록했다. "콤프토니아나" 벡타금인데, 정말 작은 유묘였지만 어느덧 소묘 수준까지 성장을 했다. 금변이가 더 발전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정도라도 나름 만족하며 대견해하고 있다. 초반 부침이 있었던 터라, 성장을 위해서 광량이 조금은 적은 곳에 두었더니, 잎장은 통통해졌지만 내 기준에는 살짝 웃자람이 있다. 여름동안은 느리더라도 다시 키를 잡으면서 다부진 모습으로 키울 계획이다. [ 2023년 6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6 콤프토니아 - 벡타금(Vector) 하월시아 마릴린과 유사하지만, 잎장 무늬의 선명함 및 연결성이 다른 벡타(벡터, Vector) 산반금이..

하월시아 바디아 - 명창금(이케다, AAA-S)

오랜만에 방문했던 하월시아 전문 농장에서 오쿠보상 특백픽타와 함께 식구로 맞이한 녀석이다. 바디아 교배종 실금 모주의 자구이고, 금분포가 좋아서 극상반 또는 호반으로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다. 바디아의 날렵한 창을 가지고 있지만, 창은 바디아 금에서 종종 보이는 우윳빛 창이 아닌 맑은 창인 점이 특징이다. 반구형으로 다소곳한 수형은 아니지만 힘차게 내미는 시원스럼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 2023년 6월 24일 ]

하월시아 코렉타금 - 대형(멕시코다육농장)

개인적으로 국내 하월시아 3대 농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분양받아 함께하는 코렉타 금의 성장 모습이다. 명명되진 않았고, 농장에서는 "대형 코렉타금"으로 네임텍에 기재된 것을 확인한다. 하월시아 코렉타도 여러 가지 관상미가 있지만, 이 당시나 지금이나 개인적으로는 잎의 형태와 수형, 그리고 잎장에 앉아 있는 무늬를 유심히 살피는 편이다. 아래 사진의 "대형 코렉타금"은 일본 실생가의 실생품을 오래전에 수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징을 몇 가지 메모해 보면, 잎장이 삼각형 끝모양과 함께 두께도 상당해서 대형으로 자라는 특징이다. 바디의 색감은 광량이 높아질 경우 자색까지 변화하지는 않고 보다는 진녹색을 보이고, 잎장의 백선은 조금 얇지만 굉장히 뚜렷해서 단점을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 이런 좋은 형질..

[일상] 하월시아 무티카 - 대형 환엽 호반금

오늘 아침, 거실 차탁 위에서 키우는 녀석들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녀석을 베란다로 옮겨 사진을 몇 장씩 담고 출근하곤 한다. 요새 비가 많이 와서, 조금 화사한 친구의 성장 모습을 담았다. 처음 어린 자구를 품으면서 제대로 키워낼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던 녀석이, 호반금을 유지하면서 성체의 모습까지 성장했다. 거실을 환히 밝히는 녀석 중에 하나이다. [ 2023년 6월 12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42 무티카 - 대형 환엽 호반금 [ 2022. 5. 16 ] [ 2020. 2. 16 ] [ 농장 모주 ] #하월시아 #haworthia #무티카 #mutica #자구 #offset #특대형환엽무티카 #반려식물 #식집사 #플렌테리어 #지양하월시아 #지양 #jiyang..

하월시아 코렉타금 - 망문(網紋, 지양)

나이가 들면서 흔히들 나타나는 증상(?)이 있고, 그 예시로 언급되는 것이 예전에는 손도 안 대던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하고, 또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이전과 달리 새롭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 녀석과 함께했던 날이 그랬던 것 같다. 평소에 방문하면 항상 바라보던 곳인데, 한참을 자란 자구가 달렸음에도 최근까지 몰랐다가 발견했고, 그물문양이 빼곡하고 화려한 산반금이 내 눈을 사로잡았던 날이었다. 코렉타금을 한참 동안 유심히 살폈고, 눈에 밟혀서 끝내 농장주를 모셔와서 분리해서 분양해 줄 수 있냐고 '장화 신은 고양이'의 눈매로 눈 맞춤을 했었던 것 같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바로 자구 분리를 해서 일단 화분에 입식을 하고 집에서 뿌리 내림을 시작했었다. 코렉타가 그렇기도 하지만, 이 녀석..

[일상] 하월시아 콤프코렉타 - 실생호반금

화려한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 하월시아금이다. 한 달 전 잎장하나가 물러서 혹시 이상이 있나 싶었는데, 더 이상 다른 곳에 발생하지 않고 튼실히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 [ 2023년 6월 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69 콤프코렉타 실생 호반금 하월시아 종류 중에 화려함을 보이는 품종이 '콤프토니아 ( Comptoniana)'와 '코렉타 (Correcta)'가 아닐까 생각한다. '픽타 (Picta)', '스플렌덴스 (Splendens)' 보다는 잎맥의 무늬와 크기에 있어 확실히 압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피그마에아 - 교배종금(이케다)

3년 전 봄, 하월시아 전문 농장에서 한창 자구 분리와 분갈이를 시작한 시점이었고, 분리한 자구 및 모주의 모습을 확인하고 피그마에아 금품종을 실생에 조합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뿌리를 모두 잘라내어 새 뿌리를 받고 있었고, 이제는 거의 활착 한 모습을 보인다. 일본 실생가인 "이케다" 씨의 실생품으로 확인했었다. 피그마에아와 같이 잎장에 섬모가 있는 종류는 특히나 잎장표면에 자연스레 스크래치가 발생하기도 한다. 단정하고 상처 없는 잎장을 좋아하기에 조금 거슬리긴 해도, 점점 단단히 자라는 모습에 푹 빠져든다 [ 2023년 6월 6일 ] [ 2020년 2월 29일 ] [ 2020년 2월 ] - 모주의 모습 모주의 조합 레시피로 추정하고 있는 농장품종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실생금

호반금으로 유명한 "핑크펜더"와의 교배종이 아닐까도 싶지만, 그 조합이 아니더라도 많이 닮은 모습의 실생이다. 백금의 산반금이 잘 고정되어 있고, 시원시원하게 뽑아낸 잎장과 수형이 일품이다. 이 특징을 이용해서 실생에 투입하기 시작했는데, 나름 기대가 크다. [ 2023년 6월 6일 ] 거실 차탁에서 키우고 있는데, 수형이 살짝 틀어지는 느낌이라 세밀히 살펴봤더니, 역시 자구의 잎장이 확인된다. 밑동 근처에서 나오고 있어 그나마 자구 분리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가을쯤 분리할 정도로 자랄 것 같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30 스플렌덴스 - 실생금 스플렌텐스 품종 중에서 '핑크펜더'와 유사한 느낌이 있었고, 맑은 렌즈 창에 산반과 호반이 적..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야상의 숲(Night Forest)

하월시아 호반금에서 낼 수 있는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녀석이다. 새끼손톱만 한 크기로 시작해서 2년 5개월 동안 곁에 있으면서 부분 흙갈이를 제외하고는 첫 분갈이를 단행했다. 아무래도 호반금의 특성상 환경변화에 민감할 수 있고, 특히 분갈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기 때문이었다. 분갈이 전에는 안 보이던 곁뿌리가 나온 잎장 4개는 떼어내서 기존보다 작아진 느낌이지만, 잘 안착하게 된다면 좀 더 통통한 잎장과 함께 본격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2023년 6월 3일 ] - 분갈이 https://haworthian.tistory.com/m/3 야상의숲(Night Forest) 식구로 맞이 했던 날짜가 21년 1월 31일이니, 어느덧 약 1년 3개월이 지났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날도 아들과 ..

[일상] 하월시아 위미 - 위미hyb.호반금

모주와 달리 잎장의 두터움이 약해서 조만간 분갈이를 할까 고민 중인 녀석이다. 분갈이해야지 하다가도 관수를 하게 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아무래도 여름이 다가오기에 조금 신중한 것 같다. 통통한 잎장과 더 화려한 백호반의 모습을 기대한다. [ 2023년 5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27 위미금 - 교배종 비교적 최근에 함께 하기 시작한 녀석이다. 모주의 첫 자구로 들었고, 호반 금이 잘 고정되어 화려함이 돋보인다. 날카롭게 뻗은 잎장들과 위미 계열의 특징인 섬모(?)가 인상적이다. 창 크기를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다크룸(Dark room)

하월시아 전문 농장 실생품의 자구를 식구로 맞이해서 안착시키는 중이었다. 초반은 다른 하월시아가 그렇듯 뿌리내림에 힘을 쓰느라 수축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주부터는 흔들림도 사라지고, 잎장을 벌리며 신엽을 내고 있다. [ 2023년 5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73 콤프토니아 - 다크룸(Darkroom) 하월시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수록 공간에 대한 갈증도 지속되는 것 같다. 한두 개씩 함께 하다 보니 어느덧 300여 개 정도의 대식구와 북적거리며 살고 있다. 그럼에도 농장에서 새로운 개체를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골드퀸금(Gold Queen var.)

하월시아 금변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편금은 선호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관상미도 약하고, 올금 잎장은 다른 잎장대비 비대해지기에 수형도 틀어지기 때문이다. 처음 왔을 때보다 편금성이 강해지다가, 이번 속잎장에서는 산반금 잎장이 조금 더 보여서 약간은 안도하고 있다. 소형종이지만, 실생 투입을 목적으로 국내 농장에서 품어 함께 하고 있는데, 조직배양도 되고 있는 듯해서 조금은 씁쓸하긴 하다. [ 2023년 5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9 골드퀸금 하월시아 입문 초기, 인터넷으로 구입한 품종들이 꽤 있었고, 초반은 조직배양품도 품었지만 나중에는 전문 농장의 번식묘를 중심으로 식구로 들였다. 이 녀석을 품을 때가 20년 1월 15일로 기록 haworthian.tist..

[일상] 하월시아 콤프코렉타 - 화정금

아침 출근 전에 눈에 보이는 몇 아이들을 담았고, 그중 하나이다. 화정금은 기본적으로 적금(붉은색)이지만, 빛이 적으면 금이 백금 또는 황금형태를 보인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광량이 높아지니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다. 다만, 이럴 경우 성장이 멈추는 느낌이 있어서 조만간 빛이 조금 덜한 곳으로 옮겨서 성장과 수형을 잡아갈 계획이다. 올해 실생투입을 시작했고, 부주와 모주의 역할을 하고 있어, 대견해하고 있다. [ 2023년 5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8 화정금(華晶 錦) 구입일 기록이 20년 2월 12일이니, 2년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보통 '콤프코렉타'로 칭하기도 하는 '코렉타'와 '콤프토니아'의 교배종으로 추정하고 있고, 구입 당시 모습은 산반 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