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금 68

하월시아 만상금 Z-1금

하월시아 자만상 중에서 창은 크지 않아도 거친 자색선이 창에 가득한 품종으로 "Z-1"을 꼽는다. 하월시아 키우기 초반에 유사한 명명품인 "카니성운"을 키우고 싶어서 농장에서 몇 번씩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였을까, 자주 방문하던 농장에서 우연하게 잎꽂이 "Z-1"금을 보게 되었고 이내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다. 해당 잎꽂이에는 잎장과 함께 산반금 하나, 그리고 무지묘 하나가 함께 움튼 상태였다. 떨리는 심장을 부여 잡고, 집에서 소중히 키워왔으나, 너무 어린 잎꽂이여서 인지 산반금이 잘 들어 있던 녀석과는 이별하고 말았다. 그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만상금 중에 Top이라고 할 수 있는 "페스티발(Festival)"을 품었던 날, 농장에서 "Z-1금" 잎꽂이가 하나 더 있었고 기존 녀석의 빈자리를..

[일상] 하월시아 옵투사 - 실생금(ALEE-75)

함께한 지 4개월 된 취미가 분(아니라라님) 실생옵투사의 성장 모습을 담았다. 지난 4월부터 함께 하기 시작했고, 어린 녀석이었지만 첫날부터 강광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분갈이로 인해 뿌리를 새로 내리고 또 환경에 적응하느라 성장을 약간 멈춘 시가도 있었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잘 적응하면서 단단한 잎장을 하나둘씩 계속 내어 주고 있다. 최근 3일 전 관수 이후 물반응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어린 소묘였지만 강광에서 키우고 있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옵투사 웃자람에 대해서는 상당히 싫어하기도 하고 녀석의 품성을 보면 낮은 키에 빈틈없는 통통한 잎장들이 제 멋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되돌아봐도 잘한 선택인 듯하다. 금분포를 보면, 한쪽에 치우친 편호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

[일상] 하월시아 바디아 - 명창금(이케다, AAA-S)

하월시아 바디아는 나름의 매력이 강한 품종이다. 품종에 따라 시원시원한 수형에 기반한 남성미를 뿜어내기도 하고, 어떤 품종은 반구형의 단엽 성향을 보이며 매력적인 여성미를 보여주기도 한다. 함께한 지 5주가 조금 넘은 바디아금의 성장 모습을 아침에 담아봤다. 강하지 않은 산반금의 모주에서 나온 호반금 자구이며, 맑은 창과 함께 백금이 더해지기에 시원함이 더 올라가는 녀석이다. 그 사이 광량에 잘 적응하며 기존 잎장의 백금의 발색과 명도는 더 올라갔고, 잎장의 수축없이 신엽을 계속해서 잘 밀어 올리는 녀석이다. 역시나 여름나기의 핵심은 뿌리를 중심으로한 식물의 자체의 활착정도와 건강함이라고 생각된다. 성장세나 느린 녀석이 아니라, 겨울쯤되면 중묘를 넘어서지 않을까 싶고, 백호반의 발색도 강하지며 시원하고 ..

하월시아 올라소니(Ollasonii)hyb. 금

지난 5월, 쿠페리 계열의 교배종으로 추정되는 "올라소니(Ollasonii)", 이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금품종의 자구를 식구로 맞이했었다.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개체인데, 수년동안 자구를 달아주지 않아서 기다렸다가 모주의 생장점에 이상이 생기면서 자구들이 의도치 않게 번식되어 농장주와 논의 끝에 분리하면서 자구를 분양받았다. 설명으로는 오래전 일본에서 실생해서 나온 단일(?) 개체를 구입한 것으로 얼핏 들었기에, 유사한 형질은 있어도 동일한 개체는 많이 보진 못했다. 일부 "올라소니금"의 투명창에 금변이가 있는 품종이 SNS에서 확인되지만, 이 녀석은 우윳빛 창이 특징이기도 하다. 뿌리 없는 자구를 분양받았기에, 정석대로 뿌리를 새로 내리고 있는 중이며, 계절적으로 뿌리 내림이 더딘 시기이지만 시간이 흘러..

[일상] 하월시아 옵투사 - 화수정금

하월시아 키우기에 있어, 여름은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많이들 간과하는 것은 단순히 여름이라는 시기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여름을 보내기 위한 사전 점검을 개인적으로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름 시즌 물 주는 주기와 관련해서 일부는 극단적인 단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으로는 관수주기를 기존 대비 조금 늘리는 것을 방법으로 하고 있다. 선택의 몫이긴 하다. 다만, 왜 관수주기를 늘려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관점은 함께하는 사람이 아닌 식물의 입장에서여야 할 것이다. 나의 경우는 환경과 식물 관점에서 기존 관수주기에서 약 50%를 늘리는 편이다. 즉, 평균 7일 관수주기였다면 장마시즌 이후에는 10일 정도로 늘리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핵심..

[일상] 하월시아 픽타 - 다크헤븐금(Dark heaven)

생사의 갈림길이 있었지만 끝내 살아났고, 올해 늦은 봄이 되어서야 활기를 찾았기에 최근 유심히 지켜보는 녀석이다. 농장(지양) 실생품이며, 흑픽타 계열에다가 대형으로 성장 성장하기에 금변이가 잘 들어간 성체의 모습은 Top Class 중에서도 최상위에 랭크 된다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특히나 함께하는 이 녀석은 금변이의 분포도 극상반에 가까워서 더욱더 관상미가 높은 녀석이다. 중묘까지 자랐다가, 다시 소묘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이라 아쉽다. 그래도 한 여름에도 뿌리를 더 내리고 있는지, 성장세는 빠르진 않아도 점점 살을 찌우는 모습이 대견하다. [ 2023년 7월 20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13 [일상] 픽타 - 다크헤븐금(Dark heaven) 하월시아 키우기..

하월시아 코렉타금 - 프리즘(Prism, 가칭)

하월시아 코렉타는 금변이가 함께했을 때 관상미가 높은 품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적지 않은 수의 코렉타금과 함께 하고 있다. 코렉타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금변이가 있을 경우 뒷면으로 빛이 투과되어 위에서 바라보는 창이 밝아지고, 또 맑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백반·황반·적반 또는 호반금의 색감이 어우러지면 극상의 관상미를 뿜어낼 수 있는 품종이 코렉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함께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년 4개월이 되어가는 코렉타 금의 모습을 담아봤다. 개인적으로 금변이와 입장의 무늬가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녀석이라서 가칭 "프리즘(Prism)"으로 나름의 명명을 해보고 있다. 농장 설명으로는 코렉타 중에서 "병계"를 이용한 농장실생품이라, 최근까지 "코렉..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지양실생금

하월시아 중에서 성장이 느린 축에 들어가는 "스프링복스"와 교배된 실생품 묘의 잎꽂이의 성장 모습이다. 초반에는 성장을 좀 하는 듯하더니, 역시나 피는 속일 수 없는지 성장이 무척이나 느리다. 물론 그 요인에는 호반성 금변이 형질도 한몫하는 것 같다. 아주 작은 잎꽂이 묘가 2년 반정도 지났음에도 겨우 소묘 수준에 턱걸이하는 수준이다. 그래도, 금변이는 호반성으로 고정되며 모주의 형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릴적 조금 웃자람을 주는 것이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이후 모양의 잡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단단히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조금은 광량 높은 곳에서 키우고 있다. 금변이의 특성이 약간은 후발성 형질이 있어서 광량을 초반부터 높이는 것도 관상미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

[일상] 하월시아 옥선금 - 콩게스타형

거실에서 선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옥선금 녀석을 며칠 전 담았었다. "콩게스타형 옥선금"이고, 호반과 산반이 섞여있고, 광량에 따라 황반에서 적반까지 변화무쌍한 색감을 자랑한다. 여름 지나면, 좌우 두장정도씩 잎장을 정리해줘야 할 듯하고, 그렇게 하면 남은 잎장이 통통함을 유지하면서 관상미도 높아질 것 같다. [ 2023년 7월 13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46 콩게스타 옥선금 식구로 맞이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옥선금 개체를 추가하려고 했을 때, 비슷한 수형의 렌즈형과 일반형이 있었고, 크기나 색 대비의 화려함을 고려해서 이 녀석을 식구로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다크룸(Darkroom)

지금 날씨는 장마의 중간지점을 지나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비에 사람이나 식물이 자라는 환경이 그리 좋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낮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고온 다습한 환경은 아니라서 관수주기만 조금 늘리면 겨울에서 봄까지 튼실해진 뿌리를 기반으로 이 계절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폭염도 거뜬하게 이겨낼 것 같다. 지난 3월경 한 식구가 되었던 "다크룸(Darkroom)" 모습을 주말아침 담아봤다. 뿌리 없던 자구라서 뿌리내리는데 신경을 꽤 썼던 녀석이라 자주 게시하고 있다. 이제는 수형이나 잎장의 색감과 상태 등 모든 면에서 활착은 이미 시작했고 성장세로 깊숙이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도톰한 잎장과 산반 및 호반금의 조화를 기대하고 있다. [ 2023년 7월 15일] https://ha..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지양)

하월시아 중에서 성장이 느리기로 소문난 스프링복스 마계류의 유전자를 머금은 실생묘라서, 역시나 최고의 느림을 자랑하는 녀석이다. 함께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본격적인 무늬를 다 보여주진 않았고, 단지 작은 잎장 몇 개만 더 내밀었을 뿐이다. 그래도, 금분포는 극상반에 가까워서 기특해하고 있긴 하다. 올 겨울쯤 부터는 본 무늬를 보여주면 성장세를 높이지 않을까 싶고, 그 과정을 아침 출근 전에 살짝 담았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36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 지난달,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실생묘들 중에서 한 녀석을 분양받았다. 코렉타와 스프링복스 계열의 교배종으로 부주는 '신드라' 또는 '마성' 등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 haworthi..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망문(지양)

하월시아 코렉타, 그물형 무늬가 인상적인 코렉타금의 자구가 뿌리를 다 내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 중이다. [ 2023년 7월 3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43 코렉타 - 망문(網紋, 지양) 나이가 들면서 흔히들 나타나는 증상(?)이 있고, 그 예시로 언급되는 것이 예전에는 손도 안 대던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하고, 또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이전과 달리 새롭게 느껴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호반금

하월시아 금변이 유형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하는 "호반금"으로 고정된 스플렌덴스의 성장 모습을 잠시 담아 봤다. 금변이가 많은 개체일수록 성장이 느린데, 이 녀석도로 일정 크기 이후에는 느린 성장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부침 없이 신엽을 내어주고 있고, 강광에서 진한 살구빛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나를 유혹하곤 한다. 몇 년을 더 키우면, 개체의 특성상 탑을 조금씩 쌓을 것이고, 그러면 관상미는 더욱더 높아질 것 같다. 이렇게 우중충한 장마철에는 특히나 눈길이 자주 가는 녀석이다. [ 2023년 7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20 스플렌덴스 - 호반금 모주와 달리 호반으로 잘 자리 잡은 스플렌덴스 모습이다. 처음 요 녀석, 정말 새끼손톱 정도 크기의 작은 자구였다. 자..

[일상] 피그마에아 - 마일드스노우금

하월시아 키우기가 자신 있더라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분갈이 이후의 상태를 관찰할 때가 그 중하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뿌리 대부분을 정리하고 밑둥까지 다듬어서 살균처리했을 때는 더 그렇다. 한 달 전에도 게시했던 것 같은데, 뿌리 90% 제거하고 밑둥도 다듬어서 활착을 기다리던 피그마에아 "마일드스노우금" 모습을 어제 담았었다. 잎장에서 녹색의 기운이 보이는 것을 보니, 새 뿌리로 나와서 슬슬 제 역할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특한 녀석이다. [ 2023년 6월 28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20 [일상] 피그마에아 - 마일드스노우금 흙갈이를 하다가, 뿌리 정리하면서 분갈이를 단행한 녀석, 3일 정도 관수를 ..

[일상] 위미 - 위미금

올해 처음 자구를 달면서, 삐딱한 수형을 보이고 있는 위미금 모습이다. 최근 유사한 조직배양(TC) 개체들도 수입 판매되는 것 같은데, 유사한 점과 살짝 다른 점도 있는 듯하다. 하단에 달고 있는 자구는 전체적으로 연두색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올금 성향이 높은 것 같다. 키우는 위미금이 약간은 후발성 금변이 성격이라서 더 그렇게 보고 있다. 다만, 약하지만 호반성으로 신엽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일단 가을까지는 지켜보려 하고 있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15 [일상] 위미 - 위미금('23. 5. 24) 아침에 담은 위미금의 모습이다. 자구를 달고 있어서 수형이 삐뚤어진 모습이지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몇컷담았다. [ 2023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