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 성장 230

[일상] 하월시아 페어리(Fairy)

뿌리를 새로 받고 있는 페어리의 모습이다. 새 뿌리가 세력을 찾았는지, 2주 전부터 하루하루가 다르게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90% 이상 회복했다고 판단되고, 통통함과 함께 신엽을 내고 있다. 같은 이름이지만, 이 녀석은 다른 농장(주성농원)에서 키우고 분양하는 페어리(Fairy)보다 환엽성을 가진 개체이고, 그래서 인지 성체로 자란 모습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는 관상미를 안겨준다. [ 2023년 6월 28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9 페어리(Fairy) 강렬한 무늬가 시선을 잡는 아이가 있는 반면, 은은하게 내비치는 신비로움이 매력인 것도 있다. '페어리(Fairy)'는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신비로운 요정과 같은 느낌을 준다. 농익은 듯하고 ..

하월시아 만상 - 자호(紫虎)

작년 4월, 자만상 계열의 실생묘를 식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농장의 대표 하월시아이기도 한 "만상-자호(紫虎)"였다. 이 녀석을 알고 봐온 수년 동한 사뭇 시큰둥했었는데, 느닷없이 실생 조합 측면에서 자만상의 느낌이 간절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분양가도 낮고 소묘나 동등 수준의 자람이 있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고민 끝에 농장 홈페이지에도 등장하던 모주급 친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세력은 조금 잃은 중묘가 성장 측면에서는 탄력 받은 소묘보다 느릴 수 있다. 다만, 무늬 발현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녀석들이 몇 수 이상 앞서가기도 해서, 탈수나 구엽이 있더라도 이 녀석과 함께 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다시금 이 품성을 머릿속에 넣고 집에서 오래 함께하고 싶다.

하월시아 만상 - 비취룡(翡翠龍)

하월시아의 끝판왕이라고 하는 "만상"의 관상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낮게 깔리는 수형, 바디(줄기)의 색감과 무늬(금변이종), 창의 크기, 그리고 가장 중요 시 생각되는 창에 담긴 무늬로 생각된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그래도 관상미를 높게 치는 요소들을 모으면 잎장 길이는 짧으면서 색감이 짙은 무게감을 주고, 창은 크면서 창안에는 다양한 색감과 무늬가 있는 편을 선호한다. 물론, 창에 무늬가 전혀 없거나 옅은 무문 렌즈계의 만상도 선호도가 낮지 않다. 하월시아 만상 "비취룡(翡翠龍)"은 "백묘(白妙)"의 조직배양 번식묘 중에서 대형화 변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 특징은 "백묘(白妙)"의 형질을 받았기에 오묘할 정도의 화려한 백선과 녹선이 조합되는 창무늬를 기반으로 두툼한 바디와 대창이라고..

[일상] 하월시아 픽타 - 전인미답

지금은 구름은 있지만 화창한 날씨다. 하지만, 아침까지는 우중충한 날씨로 시작했다. 출근전 햇빛이 어느정도 받쳐주면 사진 담기가 수월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LED에 의지되기에 사진 색감이 들쭉날쭉하다. 아침에 담은 픽타 모습을 게시해본다. 작은 도트에 두텁고 밝은 왁스층, 그리고 지루함을 더는 녹문이 특징인데, 지금 계절처럼 광량이 늘어나면 녹문이 자문, 그리고 블랙에 가깝게 변하는 특징이 있어서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 2023년 6월 27일 ]

[일상] 위미 - 위미금

올해 처음 자구를 달면서, 삐딱한 수형을 보이고 있는 위미금 모습이다. 최근 유사한 조직배양(TC) 개체들도 수입 판매되는 것 같은데, 유사한 점과 살짝 다른 점도 있는 듯하다. 하단에 달고 있는 자구는 전체적으로 연두색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올금 성향이 높은 것 같다. 키우는 위미금이 약간은 후발성 금변이 성격이라서 더 그렇게 보고 있다. 다만, 약하지만 호반성으로 신엽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일단 가을까지는 지켜보려 하고 있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15 [일상] 위미 - 위미금('23. 5. 24) 아침에 담은 위미금의 모습이다. 자구를 달고 있어서 수형이 삐뚤어진 모습이지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몇컷담았다. [ 2023년 5..

[일상] 하월시아 만상금 - 지양실생 백묘계

정말 작았던 자구, 성장이 느린 만상이기도 하고 금분포도 적지 않아서 역시나 느린 성장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올금과 호반의 중간 형태의 작은 자구까지 하나 밀어내고 있어서 통통한 모습까지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큰 부침 없이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마운 녀석이다. 거기다 모주보다도 화려한 금분포와 함께, 소묘지만 창에 새겨진 백문과 녹점이 인상적이다. 통통하고 다부진 모습을 기대한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7 만상금 - 실생묘 아들의 만상금 사냥이 끝도 없이 계속되던 시절인 것 같다. 구입시점은 19년 12월이고, 이날도 만상금을 여기저기 뒤지는 와중에 아래 실생묘 모주에서 자구를 발견하고, 우선은 요 녀석으로 눈 haworthia..

[일상] 하월시아 스프링복스 - 신드라(Syndra)

취미를 함께하는 아들이 좋아하는 품종은 만상, 그리고 그다음이 아마도 "마계" 느낌의 이글거리는 자문을 가진 "스프링복스"인 듯하다. 작년부터 함께해 온 녀석인데, 초반 환경과 흙에 빠르게 적응한 이후, 작년 늦가을부터는 성장세가 눈에 보인다. 물론 "마계" 유전자가 들어간 실생품이 그러하듯 만상과 맞먹을 정도의 느린 성장세이지만, 창이 두터워지고 자색 무늬의 대비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3~4년, 환엽의 여러개 입장과 함께, 자색 문양의 색대비까지 어우러진 멋진 성체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0 스프링복스 - 신드라(Syndra) 하월시아와 본격적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은 내가 느낀 식물에 대한 매력도 있지만, 이를 ..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이그니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어제까지는 한여름 날씨가 며칠 동안 계속되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일조량과 광질이 바뀌게 되면 금변이 품종을 중심으로 색감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며칠 전 하월시아 전문 농장을 찾았을 때도 해당 농장의 금품종중에서 많은 것들이 형형색색 비현실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한참 넋 놓고 바라보기도 했다. 빛줄기 소리가 요란했던 아침, 거실에서 살짝 물듬이 달라지는 녀석이 있어서, 출근 전에 담아봤다. 농장의 실생품 중에서 자구를 받아 오면서, 오랜 고심 끝에 이름을 제안했고, 농장과 합의를 통해 "이그니스(Ignis)"로 명명했었다. 물듬은 좋지만, 처음 만남에서의 느낌처럼 조금 더 살을 찌우길 바라고 상태를 계속 살피고 있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쉽지는 않다. 그..

[일상] 하월시아 피그마에아 - 오쿠보 이면금

함께하는 하월시아 중에서 단기간에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이면금에서 산반금으로, 그리고 호반금으로 발전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피그마에아금이다. 1년 전에 새로 뿌리를 받아 활착 중이긴 하지만, 곁뿌리가 보여서 아무래도 가을에는 한 번 더 분갈이하면서 잎장과 뿌리를 다듬어야 할 것 같다. 금변이 변화가 빠른 만큼, 자칫 엽록소가 사라진 올금으로도 변화될 소지가 있기에 새잎이 나올때마다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호반 잎장을 내어주고 있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4 오쿠보 피그마에아금 모든 것이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함께하는 식물들 중에서도 오래도록 큰 변화 없는 것들도 있고, 때로는 단기간..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 - 퀸마릴린

요새 자주 사진에 담는 하월시아 퀸 마릴린 모습이다. 한 달여 모습과 큰 차이는 없지만, 속잎장이 조금 더 자랐고, 담지는 않았지만 두 번째 자구가 움찔하고 있다. 이미 자구는 하나 받았었고 그 자국 크기가 이미 소묘 수준을 넘긴 터라, 이제는 보란 듯이 성체로 정주행 하길 바랬는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강한 햇살에 어울리는 자선을 보여주고 있어서 담았었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110 [일상] 콤프토니아 - 퀸마릴린(Queen Marilyn) 하월시아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리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빠른 품종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콤프토니아(Comptoniana)"이고 몇 가지 타입이 있지만 명명된 개체 중 "마릴린(Marilyn)"도 이에 속한다 hawort..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나 - 벡타금

토요일 아침, 거실에서 살을 찌우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관찰하다, 베란다로 모셔와서 성장 모습을 기록했다. "콤프토니아나" 벡타금인데, 정말 작은 유묘였지만 어느덧 소묘 수준까지 성장을 했다. 금변이가 더 발전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정도라도 나름 만족하며 대견해하고 있다. 초반 부침이 있었던 터라, 성장을 위해서 광량이 조금은 적은 곳에 두었더니, 잎장은 통통해졌지만 내 기준에는 살짝 웃자람이 있다. 여름동안은 느리더라도 다시 키를 잡으면서 다부진 모습으로 키울 계획이다. [ 2023년 6월 2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6 콤프토니아 - 벡타금(Vector) 하월시아 마릴린과 유사하지만, 잎장 무늬의 선명함 및 연결성이 다른 벡타(벡터, Vector) 산반금이..

하월시아 바디아 - 명창금(이케다, AAA-S)

오랜만에 방문했던 하월시아 전문 농장에서 오쿠보상 특백픽타와 함께 식구로 맞이한 녀석이다. 바디아 교배종 실금 모주의 자구이고, 금분포가 좋아서 극상반 또는 호반으로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다. 바디아의 날렵한 창을 가지고 있지만, 창은 바디아 금에서 종종 보이는 우윳빛 창이 아닌 맑은 창인 점이 특징이다. 반구형으로 다소곳한 수형은 아니지만 힘차게 내미는 시원스럼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 2023년 6월 24일 ]

하월시아 픽타 - 오쿠보실생 특백픽타

하월시아를 키움에 있어, 처음으로 가족들과 방문했던 하월시아 전문 농장을 오랜만에 찾았다. 항상 미소와 밝은 인사로 맞아주시는 곳이었고, 그래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항상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다. 역시나 오늘도 변함없이 오히려 지금까지 그 미소를 머금고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거기다, 하우스 이전 중이라 빠쁘신 와중에도 본인을 위해서 시간을 조정해서, 친히 농장 하월시아들로 힐링할 수 있게 해 주심에 지금도 가슴 뭉클하다. 해당 농장에서 번식되어 오늘부터 함께하게 된 픽타 한 점의 모습을 기록으로 담아본다. 방문 초기부터 워낙 눈길을 사로잡는 픽타였고, 농장주의 성향상으로 적심(코어링)을 안 하시기에, 자연발생 자구만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녀석이었다. 하지만, 십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참을..

하월시아 코렉타 - 난(蘭)

하월시아 품종 중에서 로젯형 중에서는 "코렉타(Correcta)"를 좋아하는 편이다. 만상처럼 창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무늬 때문인 것 같다. 또한, 금변이가 함께 있을 때 아름다움을 표출하기 좋은 여러 가지 형질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월시아 코렉타 농장 실생품인 "난(蘭)"은 사군자인 "매난국죽"이라는 이름을 먼저 상상하고, 그 이름들에 걸맞은 개체들을 찾았던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사실, 하월시아 이름을 짓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본인 또한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름을 먼저 메모해 놓고, 이에 걸맞은 아이들을 매칭하곤 한다. "난(蘭)"은 이름에서부터 그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것 같다. 비정형 선이 맑은 창위에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으로 표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복잡 다양한 ..

[일상] 하월시아 스프링복스 - 마계실생

며칠 전에 담았던 마계실생묘의 형제와 모주들을 오늘 시원스레 샤워기로 관수하고, 순간 모주와 자구들을 잠시나마 구분 못하고 헷갈려하는 내 모습을 보고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곤 늦은 시각이지만 사진은 담아봤다. 미소를 머금은 이유는, 정말 성장이 느린 품종이긴 한데, 우연히 잎꽂이 한 장에서 나온 삼 형제 중 두 녀석이 모주와 구분이 힘들 정도로 성장함에 흐뭇해서였다. 기념으로 담은 사진들을 게시해 본다. [ 2023년 6월 20일 ] - 모주와 두 형제 지난 포스팅 - 막내 모습 https://haworthian.tistory.com/m/152 [일상] 스프링복스 - 마계실생(자구) 하월시아 중 성장이 느리기로는 만상에 버금가는 "스프링복스 - 마계"를 꼽는다. 마계 실생 중에서도 이러한 마계의 형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