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양하월시아 114

[일상] 하월시아 만상 - 드래곤플라이(Drangonfly)

장마와 함께, 여름의 절정인 7월이지만, 성장세를 유지하며 성체로 더 다가서고 있는 만상의 모습을 아침에 담아봤다. 신엽은 얼마나 커지려는 지, 아직 좌우 끝이 보이진 않을 정도이고, 그럼에도 점점 더 화려한 방사형 백선이 내 눈을 사로잡고 있다. 단엽, 대창, 그리고 무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만상인 것 같다. [ 2023년 7월 20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49 [일상] 만상- 드래곤플라이 하월시아 만상 중에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만상 "드래곤플라이(Dragon Fly)" 모습도 아침 출근 전에 담아 봤다. 느림의 미학을 가진 것이 만상이지만, 이 녀석은 무늬발현도 늦지 않은 편이라서 haworthian.tistory.com https://hawo..

[일상] 하월시아 만상 - 수리검

하월시아 만상은 더디 크는 품종이다. 그중에서도 이상하리만큼 내 곁에서 성장폭이 낮았던 만상 "수리검"의 모습을 몇 장 담았다. 워낙 작은 잎꽂이였고 새 뿌리를 내리면서 얼음처럼 움직임이 없이 성장을 멈췄던 시간인 1년이 넘었던 것이 성장이 더딘 이유였긴 하다. 작년 가을부터는 제대로된 성장을 시작했고, 올봄에는 수리검의 무늬를 보여주며 이제 유묘티는 벗어나고 있다. 중앙에 녹문이 산발적으로 자리 잡고, 또한 비정형으로 뻗어나가는 무늬가 그 특징이다. 더불어 나이배기가 되면 산발적인 녹문이 자문으로 바뀌면서 세 가지 색이 조화롭게 배치되는 관상미를 주기도 한다. [ 2023년 7월 18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68 만상 - 수리검 하월시아 '만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월시아 코렉타금 - 프리즘(Prism, 가칭)

하월시아 코렉타는 금변이가 함께했을 때 관상미가 높은 품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적지 않은 수의 코렉타금과 함께 하고 있다. 코렉타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금변이가 있을 경우 뒷면으로 빛이 투과되어 위에서 바라보는 창이 밝아지고, 또 맑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백반·황반·적반 또는 호반금의 색감이 어우러지면 극상의 관상미를 뿜어낼 수 있는 품종이 코렉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함께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년 4개월이 되어가는 코렉타 금의 모습을 담아봤다. 개인적으로 금변이와 입장의 무늬가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녀석이라서 가칭 "프리즘(Prism)"으로 나름의 명명을 해보고 있다. 농장 설명으로는 코렉타 중에서 "병계"를 이용한 농장실생품이라, 최근까지 "코렉..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지양실생금

하월시아 중에서 성장이 느린 축에 들어가는 "스프링복스"와 교배된 실생품 묘의 잎꽂이의 성장 모습이다. 초반에는 성장을 좀 하는 듯하더니, 역시나 피는 속일 수 없는지 성장이 무척이나 느리다. 물론 그 요인에는 호반성 금변이 형질도 한몫하는 것 같다. 아주 작은 잎꽂이 묘가 2년 반정도 지났음에도 겨우 소묘 수준에 턱걸이하는 수준이다. 그래도, 금변이는 호반성으로 고정되며 모주의 형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릴적 조금 웃자람을 주는 것이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이후 모양의 잡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단단히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조금은 광량 높은 곳에서 키우고 있다. 금변이의 특성이 약간은 후발성 형질이 있어서 광량을 초반부터 높이는 것도 관상미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

[일상] 하월시아 옥선금 - 콩게스타형

거실에서 선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옥선금 녀석을 며칠 전 담았었다. "콩게스타형 옥선금"이고, 호반과 산반이 섞여있고, 광량에 따라 황반에서 적반까지 변화무쌍한 색감을 자랑한다. 여름 지나면, 좌우 두장정도씩 잎장을 정리해줘야 할 듯하고, 그렇게 하면 남은 잎장이 통통함을 유지하면서 관상미도 높아질 것 같다. [ 2023년 7월 13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46 콩게스타 옥선금 식구로 맞이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옥선금 개체를 추가하려고 했을 때, 비슷한 수형의 렌즈형과 일반형이 있었고, 크기나 색 대비의 화려함을 고려해서 이 녀석을 식구로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콤프토니아hyb. - 다크룸(Darkroom)

지금 날씨는 장마의 중간지점을 지나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비에 사람이나 식물이 자라는 환경이 그리 좋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낮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고온 다습한 환경은 아니라서 관수주기만 조금 늘리면 겨울에서 봄까지 튼실해진 뿌리를 기반으로 이 계절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폭염도 거뜬하게 이겨낼 것 같다. 지난 3월경 한 식구가 되었던 "다크룸(Darkroom)" 모습을 주말아침 담아봤다. 뿌리 없던 자구라서 뿌리내리는데 신경을 꽤 썼던 녀석이라 자주 게시하고 있다. 이제는 수형이나 잎장의 색감과 상태 등 모든 면에서 활착은 이미 시작했고 성장세로 깊숙이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도톰한 잎장과 산반 및 호반금의 조화를 기대하고 있다. [ 2023년 7월 15일] https://ha..

[일상] 하월시아 수정 연필(Crystal Pencil)

마치 대충 깎아 놓은 몽당연필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의 대표주자인 "수정연필(Crystal Pencil)"의 모습을 담아 봤다. 변이종이라 그런지 키움이 까칠해서인지, 처음 함께 했던 녀석은 실패하고, 두 번째로 품었던 녀석이 지금까지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초반에 잘 적응했다 싶어도, 자구가 나오면서부터는 뿌리가 약해지면서 세력을 잃기도 하고, 분리한 자구는 발근이 약해서 안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생김새와 다르게 조금은 신경을 써줘야 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모주를 먼저 올렸어야 하는데, 순서가 바뀌어서 제 1자구 모습을 먼저 게시한다. 현재는 자구가 모주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자라주었다. [ 2023년 7월 13일 ] 모주의 모습이다. 자구가 큰 차이가 안나는 사이즈이..

[일상] 하월시아 바디아 - 흑사자

늦겨울 분갈이 이후, 부침 없이 살을 더 찌우면서 성체의 모습에 가까워진 바디아 "흑사자" 모습을 담아 봤다. 수컷 사장의 갈퀴처럼 강하고 날카로운 수형, 그 안에 담긴 무늬에서 남성미가 크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바디의 색감도 짙은 흑자색을 유지하고 있고, 신엽은 초록의 생기를 보이면 한 자리씩 수형을 더 완성시키고 있다. [ 2023년 7월 13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53 바디아 - 흑사자 하월시아(haworthia)의 대분류 중에 '바디아(badia)' 계열에 속하는 '흑사자'의 모습이다. 왜 '흑사자'로 명명했을까를 추정해보면, 창 끝의 날렵함과 바디의 날카로운 무늬가 마치 수사자의 갈기와 haworthian.tistory.com

하월시아 바디아 - 주탄동자

하월시아의 관상미는 수형, 잎장 형태와 무늬, 입체감(도트 등), 그리고 색감으로 볼 수 있겠다. 색감은 금변이 등으로 나타나는 무늬의 색감도 있겠지만, 바디 자체에서 드러나는 색변화도 좋은 관상미가 되는 것 같다. 보통 "바디아(badia)" 계열은 그렇지 않은 개체들도 있지만 대체로 어두운 바디색을 지닌 것들이 많고, 짙은 자색 바디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바디아 "주탄동자"는 성체가 되고, 광량이 높아지는 시기가 되면 이름에서 유추하듯 붉은 기운을 바디 외에도 창 전체로 뿜어낸다. 마치 살짝 취기가 오른 얼굴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백문과 구름처럼 피는 "운"도 창에 드리우는 데, 단풍이 들 때는 이러한 무늬와 운도 붉은 기운을 담는다. 함께한 지 4년 가까이 된 성체의 "주탄동자" 모습을 담..

[일상] 하월시아 만상 - 곤륜

봄 분갈이할 때 뿌리와 밑둥을 80% 이상 다듬었더니, 새뿌리 내리는 동안 수축이 좀 있었던 만상이다. 계절상으로 빠르게 회복이 안 되는 시기인데, 그래도 뿌리가 새로 내렸는지 안정된 느낌으로 주고 있다. 가을이면 성체에 가까운 무늬를 여러 장에 새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잘 토닥여주려 한다 [2023년 7월 13일] https://haworthian.tistory.com/m/61 만상 - 곤륜 2019년 11월의 마지막 날, 아빠와 하월시아 농장 나들이 중인 아들이, 농장 구석구석 한참을 노니다가 자기 맘에 꽂힌 만상이 있었고 그래서 식구로 맞이한 것이 '곤륜'이다. 한참을 이곳저곳 뒤지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지양)

하월시아 중에서 성장이 느리기로 소문난 스프링복스 마계류의 유전자를 머금은 실생묘라서, 역시나 최고의 느림을 자랑하는 녀석이다. 함께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본격적인 무늬를 다 보여주진 않았고, 단지 작은 잎장 몇 개만 더 내밀었을 뿐이다. 그래도, 금분포는 극상반에 가까워서 기특해하고 있긴 하다. 올 겨울쯤 부터는 본 무늬를 보여주면 성장세를 높이지 않을까 싶고, 그 과정을 아침 출근 전에 살짝 담았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36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 지난달,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실생묘들 중에서 한 녀석을 분양받았다. 코렉타와 스프링복스 계열의 교배종으로 부주는 '신드라' 또는 '마성' 등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 haworthi..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망문(지양)

하월시아 코렉타, 그물형 무늬가 인상적인 코렉타금의 자구가 뿌리를 다 내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 중이다. [ 2023년 7월 3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43 코렉타 - 망문(網紋, 지양) 나이가 들면서 흔히들 나타나는 증상(?)이 있고, 그 예시로 언급되는 것이 예전에는 손도 안 대던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하고, 또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이전과 달리 새롭게 느껴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픽타 - 비비안계 실생 선발

오늘 아침에 폰으로 담았던 마지막 녀석 모습이다. 명도대비가 아주 높은 픽타이고, 농장에서 실생 한 단일묘를 소묘 수준에 분양받아 함께 하고 있다. 잎장이 더 통통해지고, 빼곡한 반구 수형을 만들 기 위해 지난겨울에 뿌리 정리와 분갈이를 했는데, 활착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여름을 잘 보내고 있다. 겨울에 이 녀석과 백박자를 교차실생한 후 파종하기도 했다. 몇년후면 후대 실생품이 순백의 픽타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지도 않을까 하며 희망을 부풀여보기도 한다. [ 2023년 7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29 픽타실생 - 비비안계 처음 이 녀석을 만난 날은 19년 겨울, 약간을 추운 날이었다. 지역에 거주하시는 하월시아 취미가 한분께서 서울로 올..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계 실금(실생)

오랜만에 출근 전에 몇 개 눈에 들어온 하월시아 모습을 담아왔다. 우선 첫 번째는 화려한 백선을 자랑하는 거인병계 실생 단일묘의 성장 모습이다. 실금 잎장이 몇 개 있었는데, 이제는 한 장만 남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거인병의 무늬가 부드러운 삼각창에 잘 새겨져 있고, 또한 무늬와 창의 대비가 높아서 관상미가 아주 높다. 농장 실생 단일 개체를 분양받은 녀석이라서 소중하게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데, 보답이라도 하는 듯이 최근 들어 성장세를 높이고 있다. 예전 분갈이 시 떼어낸 구엽 한장에서 두 개의 자구를 생산했는데, 아직 자구는 유묘수준이지만 얼마 전 농장에서 알게 된 너무도 성품 좋은 취미가 분께 선물했었다. 예전 농장 방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선물드린 취미가 분께서 이 녀석을 유심히 살피던 모습이..

하월시아 그로엔왈디(Groenwaldii)

하월시아 중에서 그 무늬의 독특함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품종 중 하나가 "그로엔왈디 (Groenwaldii)"인 것 같다. 창의 모양 삼각창 형태와 타원형이 있는 것 같은데, 대부분 후자가 조직배양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다. 2019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키우고 있는 아이가 있지만, 부침도 많아서인지 꽃대를 튼실하게 올리지 못해서, 지난달 농장에서 수년간 순화시킨 조직배양묘 중에 하나를 추가로 구입했다. 종종 그로엔왈디를 이용한 실생품이 보였고 재미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기대해 본다. 그로엔왈디의 백점에 드물게 녹문이 있는 타입도 보이고, 소형종이라 그렇긴 하지만 성장속도는 만상만큼 더디며, 나이가 들면 둥근형태가 조금은 직사각형으로 조금 길쭉해지는 성향이 보이는 것이 키우는 아이와 농장의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