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흔히들 나타나는 증상(?)이 있고, 그 예시로 언급되는 것이 예전에는 손도 안 대던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하고, 또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이전과 달리 새롭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 녀석과 함께했던 날이 그랬던 것 같다. 평소에 방문하면 항상 바라보던 곳인데, 한참을 자란 자구가 달렸음에도 최근까지 몰랐다가 발견했고, 그물문양이 빼곡하고 화려한 산반금이 내 눈을 사로잡았던 날이었다. 코렉타금을 한참 동안 유심히 살폈고, 눈에 밟혀서 끝내 농장주를 모셔와서 분리해서 분양해 줄 수 있냐고 '장화 신은 고양이'의 눈매로 눈 맞춤을 했었던 것 같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바로 자구 분리를 해서 일단 화분에 입식을 하고 집에서 뿌리 내림을 시작했었다. 코렉타가 그렇기도 하지만, 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