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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옵투사 - 도도손(OB-1)

식구로 맞이한 날은 20년 1월 27일로 기록되어 있다. 그다지 옵투사를 좋아하지 않은 이유가 자구가 잘 나와서, 성체의 수형을 오래도록 감상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낮은 수형에 포도알 같은 잎장에서 발산되는 매력이 나의 기호를 이겼던 것 같다. 성체의 모습을 하기까지 자구는 두 개 양산했다. 키우기 어렵지 않은 품종이라서 한 녀석은 회사 팀원에게, 나머지 하나는 SNS 공간에서 알게 된 취미가분께 나눔 했다. 헌데, 사람처럼 모주도 그리워하는 걸까... 가끔 외로워 보이긴 한다. [ 2022. 5. 22 ] #haworthia #하월시아 #옵투사 #도도손 #OB-1 #지양하월시아 #jiyang #반려식물 #식집사 #하월시아키우기

하월시아 만상 - 스파이더맨(spider man)

농장을 찾을 때면, 가끔씩 잎장에 실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실생에서 어디서 기인한 지는 모르지만 유전자가 미약하게 이어져서 한 줄씩 발현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날은 이런 개체를 찾아보고 있었고, 거의 성체에 준하는 사이즈의 만상을 품었다. 유통되는 가격은 그리 높지 않지만, 좋아하는 무늬 패턴도 보여서 이후 실생이나 자 구금을 기대하면서 키우고 있다. 작년 가을쯤, 자구가 3~4 개체 나왔지만 아쉽게 금품종은 볼 수 없었다. 다만, 모주와 유사하게 금줄을 달고 있는 자구가 있어서 이 녀석은 모주와 같이 함께 키우기로 했다. 나머지는 공간이 작으니 자구들을 다 키울 수는 없어 농장에 맡겼다. 잘 자라주렴... [ 2022. 5. 22 ] [ 2020. 1. 14 ] #haworthia #하..

하월시아 콩게스타 옥선금

식구로 맞이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옥선금 개체를 추가하려고 했을 때, 비슷한 수형의 렌즈형과 일반형이 있었고, 크기나 색 대비의 화려함을 고려해서 이 녀석을 식구로 모셔왔다. 옥선은 수형을 잡기 위해서 양쪽 잎장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줘야 하는데, 금이라서 잎장을 떼는 것이 아쉬워 2년 동안 놔두고 봤더니, 오래도록 'S'자 수형으로 있었다. 지난달에는, 풍부한 잎장수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관상 미도 좋지만 아무래도 성장도 생각해야 해서 분갈이하면서 잎장도 정리했다. 광량이 높아지면 마치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녀석인데, 성장 시기라 지금은 색은 많이 잃었다. 올 가을에 선보일 이전과 다른 다채로운 색감을 기대한다. [ 2022. 5. 22 ] [ 2020. 5. 3 ] ..

하월시아 콤프토니아 - 농백운

나뭇잎 무늬에 흰색 구름이 깃든 창이 매력인 녀석, 2년 반 동안 잘 보살피지도 못했는데, 혼자서 부침 없이 잘 자라주었다. 최근 두 달 전부터는 광량 높음 곳으로 옮겨 수형을 다지고 있는데, 높아진 광량에 나무줄기 색으로 물들어 멋을 더하고 있다. 2년 전 이 녀석을 모주로 실생 한 것을 올해 파종했는데, 어떤 녀석이 나올지 기대하면서 모주의 모습을 한 땀 한 땀 지켜본다. [ 2022. 5. 22 ] [ 2020. 1. 13 ] #haworthia #하월시아 #콤프토니아 #농백운콤프토니아_선발 #jiyanghaworthia #jiyang #지양 #식집사 #반려식물 #플렌테리어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블랙레이디

모주에서 분리한 자구가, 어느새 모주와 덩치를 견주고 있다. 약간의 웃자람이 있어 강광으로 옮겨서 수형을 다시고 있다. 이 녀석을 만나서 데리고 온 이유는 먹색과 같은 색감의 매력과 함께 하나씩 보이는 금줄이 주는 이후 발전 기대감이었다. 금줄은 없어지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크게 발전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그래도, 언젠가는 지금과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풍성하게 자리 잡게 되고 잎장에 윤택까지 발산하면, 그 자체로도 눈길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 같다. 물론, 실생으로 지금의 블랙 폼을 유전자로 옮겨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실행이 문제겠다. [ 2022. 5. 17 ] #블랙레이디 #모주 #블랙레이디 #자구 [ 2019. 10. 9 ] 구입시점, 모주와 자구... #하월시아 #h..

하월시아 옵투사 - 르네상스

처음 옵투사를 키우기 시작할 때, 렌즈형의 맑은 창을 선호했었고, 아침이면 햇살에 투영되는 잎장을 감상하곤 했다. 그러다가, 우윳빛 창과 함께하는 금품종을 보면서 또 다른 옵투사의 매력을 확인했었는데, 다만 옵투사 품종 자체의 흠도 발견했고, 이는 자구들을 마구마구 생산해서 모주를 감상할 시간도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농장을 방문했을 때, 르네상스 무금묘를 발견했고, 두툼한 삼각 창과 우윳빛 창, 자구가 많이 나온 지 않는 특성을 확인하고 식구로 맞이 했다. 또한 이런 성질을 통해 2세 실생도 활용해 보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 이후, 실제 실행에도 옮겼고, 재작년 하월시아 첫 파종을 만들어낸 모주가 이 녀석이 되었다. 농장에서 교배도 하면서 지내던 사이, 자구 3개를 생산했고, 할 일..

하월시아 픽타금 - 비비안x팔색조실생

농장 하월시아 파종 유모 중에서 선발해서, 약 1년 6개월 전 식구로 들인 녀석이다. 실생 조합이 픽타 두 종류인 팔색조와 비비안 교배종으로 알고 있고, 품성도 딱 두 가지의 조합이다. 팔색조의 어두운 바디에 다양한 색을 띠는 금 분포, 그리고 비비안의 입체감 강한 도트가 그 특징이기 때문이다. 처음 분양받을 시점에는 거의 손톱만 한 크기였고,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폭풍 성장 없이 조금씩 조금씩 제 모양을 갖추고 있다. 느낌으로는 대형종 발전하기보다는 소형종의 모습으로 자랄 것으로 짐작된다. 비록 작더라도 보석처럼 화려게 빛날 2년 정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 2022. 5. 8 ] [ 2020. 11. 22 ] #haworthia #하월시아 #반려식물 # 식집사 #픽타금 #팔색조실생 #jiyang..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계 실금

날짜를 보니, 2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농장 한켠에서 입장 도트가 변종과 같이 두드러지면서 힘찬 무늬가 눈에 들어왔던 녀석이었다. 기대감을 줬던 또 하나는 몇 개 잎장에 실금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발전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유전적으로는 가지고 있을 테니 그 정도면 괜찮다. 성장과정을 지켜본 바로는 대형종인 거인병의 형질을 많이 이어받은 것으로 판단한다. 약간의 탈수 증상이 있어 분갈이 실시, 또 한 번의 성장을 기대해보려고 한다. [ 2022. 5. 10 ] [ 2020. 3. 28 ] #하월시아 #haworthia #코렉타 #거인병계실생 #실생구입묘 #반려식물 #식집사 #jiyanghaworthia #영농조합법인지양 #지양하월시아

하월시아 만상 -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맑고 투명한 우윳빛 창 덕에 백묘보다도 가늘고 섬세한 방사형 무늬가 더 돋보이게 되고, 요철 없는 반듯한 삼각형 대창 그리고 단엽성 수형이 특징이고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만상이다. 농장에서 모주의 화려함을 본 후, 훗날 성체로 성장 시에 볼 수 있을 관상미 외에도, 위에 열거한 특징들이 실생에도 유용할 듯하여 소묘를 품었던 기억이다. 얼핏 들은 바로, 실생가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내 은둔 고수라고 들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맞다면, 오히려 유명세를 타는 분들의 작품이 아님이 개인적으로는 더 애정을 가지고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2년 5개월이 지난 지금, 속잎에서 성체의 창 무늬가 보이고 있다. 중묘 크기를 넘기긴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무늬 발현에 최근에는 눈길을 더 많이..

하월시아 픽타금 - 아스타(Asta)

개체 간 조합은 정확히 메모하진 않았지만, 맑고 화려한 모습을 상상하며 식구로 맞이한 품종이다. 농장에서 실생 한 픽타금으로 어느 정도 성장한 3~4개의 실생 소묘 중에서 선택했었다. 이 녀석을 고를 때 금이 다소 많아서 걱정했었고, 실제 구입 시점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초반 잎장 하나는 올금이었다. 하지만, 엽록소가 포함된 녹이 입장마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고, 문제없다고 스스로 세뇌하면서 식구로 들였던 기억이다. 2년 4개월이 흐른 지금은 모습을 보면, 현재까지는 내 선택이 틀리진 않았던 것 같다. 현재는 약한 녹이긴 하지만, 올금 입장은 없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모습이다. 다만, 금 분포가 높아 화려한 이면에는 이 때문에 성장이 느린 단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기다릴 수 있다. 어버이날 카..

하월시아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

지난달,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실생묘들 중에서 한 녀석을 분양받았다. 코렉타와 스프링복스 계열의 교배종으로 부주는 '신드라' 또는 '마성' 등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같은 조합으로 나온 어린 실생묘 중에서 조금 더 큰 녀석의 잎에서 '마계'나 '신드라'와 유사한 무늬를 확인했다. 최종 나의 선택은 확인했던 녀석이 아닌,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조그만 아이였다. 이유는 사이즈 큰 녀석은 금 발현에 있어서 올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었던 부분, 그리고 아래 녀석은 작지만 스프링복스 계열의 유전적인 특징 중에 마계류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고, 금 분포가 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판단 오류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써는 아래에서 위로 뻗는 이글거릴 것 ..

하월시아 픽타 - 홍공작

아들과 자주 찾는 농장주께서 애정 하는 픽타 '홍공작(Red Peacock)',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정렬적인 붉은색을 띠며, 마치 공작새가 깃털을 펼치든 작지만 화려함이 돋보이는 품종이다. 농장주가 워낙 이 품종을 좋아해서 여러 개체를 키우고 있었고, 그중에 한 녀석을 식구로 맞이 했다. 2년 5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투박한 수형과 색감에서 단정하고 화려한 색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부침 없이 이렇게 커온 것은 아니다. 작년 봄에는 뿌리가 무르고 탈수가 심하게 와서, 뿌리를 정리하고 분갈이도 진행했었고, 이러기를 두 번 정도 했던 것 같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최근 들어서는 이전의 유난 떨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수형을 잘 잡으며 성장을 시작했다. 모든 것이 그러..

하월시아 픽타 - 판도라금(백은계)

픽타금을 찾아 헤매던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농장을 방문할 때마다 구석구석 픽타금에 시선을 두었고, 그러다가 한켠에 아주 작은 소묘를 발견하고 식구로 들였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 키울 때는 새끼손가락 손톱만 한 크기였다. 2년 3개월이지난 지금의 모습도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조금은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어릴 적 세 개의 잎장 중에서 상처 있던 하나가 지금껏 남아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그래도 상당히 성장이 느린 녀석인데,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세력을 받지 못했던 아주 작은 자구가 모주에서 분리되어, 어쩔 수 없이 입식해서 키우고 있었고 그래서 늦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도 그러하듯, 초반 성장에 있어서는 세력이 중요한 것 같다. 모주에서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