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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스프링복스 - 교배종금

하월시아는 다양한 품종들이 여러 기준으로 구분되고 있다. 본인이 학술적으로 분류영역까지는 섭렵하진 못하지만 통상적 분류로는 스프링복블라켄시스(H.springbokvlakensis) ", 줄여서 "스프링복스(springboks)"로 불리는 품종이다. 하월시아 교배종을 만듬에 있어서, 보통 "스프링복스"의 특징 중 하나인 이글거리는 잎장의 무늬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분류 내에 "마계"와 같이 성장이 느린 종류도 포함되어 있어 성장이 빠른 "콤프토니아" 계열을 모주로 교배하곤 한다. 아래 품종은 국내 하월시아 농장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인 "주성농원"에서 인터넷에 올린 개체이며, 2020년 1월 식구로 맞이했다. 작년부터 실생에 투입해서, 올해 파종을 시도한 개체이기도 하다. 성장이 느린 편이 아니며, 그..

하월시아 - 마이티스타(Mighty Star)

하월시아는 다양한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타입의 개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까지도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 만들어지고 또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티스타(Mighty Star)"는 "무티카(Mutica)" 기반의 하이브리드 품종으로 추정하고 있고 단단히 키우면 마치 단엽의 바디아와 같은 느낌까지 안겨주면서, 황색의 산반과 호반금이 함께 어우러진다. 어찌 보면 거대한 노랑장미 느낌가지도 안겨준다. 함께하고 있는 "마이티스타(Mighty Star)"는 농장 자구를 지켜보다가 분리가 가능한 시점에 떼어 일정기간 뿌리를 내린 후에 식구로 맞이했다. 성장도 느린 편이 아니라서 지금쯤이면 거의 성체의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3개월 전 탈수 느낌이 살짝 들어서 뿌리를 커팅하고 구엽을 정리 해서 중묘 수준..

하월시아 키우기 - 흙(화장토)

하월시아는 "반려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오감 중에 특히 눈으로 바라보면서 일상을 함께 한다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눈에 안 보이는 배합토보다 드러나는 겉흙에 대해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관엽과 같이 키가 큰 식물들은 시선이 화분보다는 식물의 잎으로 쏠리기에 덜하지만, 하월시아는 낮게 화분에 깔리듯 자라기에 겉흙 또한 시선을 나눠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겉흙을 일컫는 단어는 흔히 두 가지로 "덮는다"는 뜻의 "복토(覆土)"와 "꾸민다"는 의미로 "화장토(化粧土)"가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나는 주로 "화장토"의 사용빈도가 높다. 하월시아 화분에서 화장토의 역할은 이렇듯 관상미를 위한 역할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허나 이외에도 몇 가지 하월시아 성장관점에서 몇 가지 선택 기준..

하월시아 키우기 - 뿌리내리기

하월시아는 식물이고, 식물은 기본적으로 뿌리를 통해서 흙에 있는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그렇기에 부득이하게 뿌리가 없는 상태를 경험하게 되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는 정도만 다를 뿐이지 고수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일반적 뿌리를 새로 받는 경우는 모주에서 자구를 분리할 경우이거나 기존 개체의 상태가 안 좋아 인위적으로 기존 뿌리를 제거했을 때 발생하지만, 이후 메모한 새 뿌리 받는 방법은 두 경우가 다르지 않다고 판단된다. 어제(5/6일) 하월시아 농장을 방문해서 오랫동안 학수고대하던 자구를 분리해서 분양받아 왔고, 이를 기념으로 앞으로 있을 일련의 과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 2023년 5월 6일 - 농장 구입 자구 ] 일단, 시간의 순서대로 4단계의 과정이 필요하다. 첫째, 커팅부..

[일상] 하월시아 만상 - 오로라퀸(Aurora Queen)

하월시아 "만상", 다른 반려식물과는 확연하게 다른 외모이기에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렌즈창이 두터운 만상은 "불호"보다느"호"가 압도적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늘의 두 번째 일상 스냅의 주인공은 "오로라퀸(Aurora Queen)"으로 선택했다. 분양해 주신 분께서 모주의 모습을 인스타에 게시하셨고, 과거 그 녀석의 첫 자구를 본인이 품었는데 모주와 SNS상에서라도 상봉하길 바란다. [ 2023년 5월 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60 만상 - 오로라퀸(Aurora Queen) 아들 녀석의 하월시아 선호 품종은 '만상'이고, 약 3년 전에는 '오로라(Aurora)' 계열을 특히나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오로라(Aurora)' 계열은 무늬 발현이 빠르지..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계실생금

하월시아 코렉타 중에 무늬와 크기면에서 Top급에 들어가는 "거인병"과의 교배종 몇 개체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중에 첫 시작이었던 한 녀석을 오늘의 "일상"으로 선택했다. 하월시아 스냅 "[일상]" 태그의 의미는 T스토리 이름("Haworthia in life")과도 연관이 있고, 내 본명과도 연결되기에 시간이 되는 한 짧게나마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포스팅을 이어가려고 한다. [ 2023년 5월 6일 ] [ 2023년 5월 6일 ] 작년 요맘때였던 것 같은데, 분갈이하면서 오래된 구엽 한 개를 떼어 버리기 아까워 입꽂이를 했었다. 여기에서 두 개의 산반금과 한 개의 무지묘, 총 세 개의 새 식구를 보듬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 건장한 잎은 또 두 개 정도의 식구를 움틔우고 있어 기특해하고 있다. http..

하월시아 옵투사 - 흑대옥금

하월시아의 대표 인기 품종인 "옵투사(Obtusa)"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또한 금품종도 시중에 많이 있는 편이다. 오늘 게시하는 녀석은 "흑대옥금"이라는 옵투사금이다. 보통 품종의 특성은 이름을 보면 많은 부분을 유추할 수 있다. "흑(黑)"이란 것에서 광량이 늘어나면 짙은 색으로 변하는 성질이 있음을 알 수 있고, "대옥(大玉)"이라는 명칭으로 성체로 갈수록 잎장이 큰 구슬처럼 성장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옵투사 "흑대옥금"은 이렇듯 짙은 색감으로 변하되, 둥근형태의 큰 잎장을 기본 성질로 가지며, 아래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이 창에 약간의 섬모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관상미까지 더해준다. 여기에 무늬가 잎끝으로 모이는 성질도 있어서 아기자기함이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구입 전부터 계속..

하월시아 만상 - 아이거(Eiger)

하월시아 만상 중에 아직까지도 최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들이 MS계열인듯하다. 다들 알고 있듯이 "MS계열 만상"은 기존 명명되었던 품종인 "밀레니엄"과 "신기루" 두 개의 만상 간 실생을 통해 선발되었다고 하며, 그중 "코로나(Corona)"에 이어 대등한 관상미를 가짐에도 처음에는 "MS No.5"로 불리다가 아이거(Eiger)"로 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Corona)"와 함께 키우고 있어서 중묘도 안된 성장 수준이어도 둘을 비교해보면, 익히 들었던 것처럼 "아이거( Eiger)"는 "코로나(Corona)"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이 조금 작고, 무늬 발현은 상대적으로 빠른 것이 확인된다. 하월시아 만상 "아이거(Eiger)"의 어원은 스위스어 있는 3대 산봉우리 중 추정하고, 바위와 빙하 ..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호반금

하월시아 관련, 장문이 아닌 짤막한 포스팅에도 꽤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그래서, 하루 한두 장 일상(日常; daily life) 속에서 잠시 담은 하월시아 모습을 "[일상]"이라는 제목을 달아서 게재해보려 한다. 이는 성장 기록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고, 블로그를 찾는 이들과의 소통도 조금 더 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하월시아 포스팅 중에 여기에 처음 게재하는 개체는 가급적 함께했던 첫 기억을 더듬으며 정성을 들일 계획이다.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호반금" 모습을 아침에 담아 봤다. 스플렌덴스에서 종종보이는 핑크 또는 주황색의 금변이가 특징이고 잎장이 크진 않지만 식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화려하다. [ 2023녁 5월 2일 ] https://haworthian.tistory.c..

하월시아 키우기 - 화분

하월시아는 기본적으로 식물이고, 대부분 식물이 그렇듯이 흙속에 뿌리를 내리며 성장한다. 이렇듯 흙은 성장 기반이 되는 대부분의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하기에 중요도가 높다고 할 수 있고, 그렇기에 취미가들과 농장에서는 드러내진 않지만 흙배합 관련 꾸준한 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화분의 선택에 있어서는 식물보다는 바라보는 사람의 관상미 측면이 높게 작용하기에, 식물 키우기 초반 고민은 흙배합보다는 개인 최향에 따라 화분 선택 및 교체로 시작하는 것 같다. 이점에서 하월시아를 키우는 화분 종류와 선택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메모를 해본다. 첫째로 하월시아용 화분의 재질은 크게 플라스틱과 흙으로 분류하고, 흙으로 만든 화분은 또 유약처리 유무나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나뉠 수 있다. 쉽게 재분류하면 ..

하월시아금(錦, Variegata) 분류

하월시아의 관상미를 더할 수 있는 포인트 중에 하나로 금(錦, Variegata) 변이가 있다. 어원이나 분류는 기본적으로 "난"에서 따온 것이며, 많은 곳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나름대로 재정리하고 혹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속 보완하려고 한다. 하월시아금은 나타나는 분포(형태), 위치, 색상, 그리고 발현/소멸여부에 따라서 분류한다고 할 수 있다. 첫째, 분포(형태) 및 위치에 따른 분류는 아래와 같다. 1. 산반금 - 잎장에 금줄이 겉표면에 굵거나 얇게 여러 개가 있는 형태이고, 이 중에서 잎장마다 여러 개의 금줄이 있고, 모든 잎장에도 마찬가지로 한쪽에 치중 없이 고르게 배치된 경우를 최상급으로 여기곤 하며 이를 흔히 "극상반(極上斑)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 번식했을 경우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