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234

[일상] 하월시아 만상 - 곤륜

봄 분갈이할 때 뿌리와 밑둥을 80% 이상 다듬었더니, 새뿌리 내리는 동안 수축이 좀 있었던 만상이다. 계절상으로 빠르게 회복이 안 되는 시기인데, 그래도 뿌리가 새로 내렸는지 안정된 느낌으로 주고 있다. 가을이면 성체에 가까운 무늬를 여러 장에 새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잘 토닥여주려 한다 [2023년 7월 13일] https://haworthian.tistory.com/m/61 만상 - 곤륜 2019년 11월의 마지막 날, 아빠와 하월시아 농장 나들이 중인 아들이, 농장 구석구석 한참을 노니다가 자기 맘에 꽂힌 만상이 있었고 그래서 식구로 맞이한 것이 '곤륜'이다. 한참을 이곳저곳 뒤지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지양)

하월시아 중에서 성장이 느리기로 소문난 스프링복스 마계류의 유전자를 머금은 실생묘라서, 역시나 최고의 느림을 자랑하는 녀석이다. 함께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본격적인 무늬를 다 보여주진 않았고, 단지 작은 잎장 몇 개만 더 내밀었을 뿐이다. 그래도, 금분포는 극상반에 가까워서 기특해하고 있긴 하다. 올 겨울쯤 부터는 본 무늬를 보여주면 성장세를 높이지 않을까 싶고, 그 과정을 아침 출근 전에 살짝 담았다. https://haworthian.tistory.com/m/36 코렉타금 - 실생선발묘 지난달,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실생묘들 중에서 한 녀석을 분양받았다. 코렉타와 스프링복스 계열의 교배종으로 부주는 '신드라' 또는 '마성' 등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 haworthi..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금 - 망문(지양)

하월시아 코렉타, 그물형 무늬가 인상적인 코렉타금의 자구가 뿌리를 다 내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 중이다. [ 2023년 7월 3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43 코렉타 - 망문(網紋, 지양) 나이가 들면서 흔히들 나타나는 증상(?)이 있고, 그 예시로 언급되는 것이 예전에는 손도 안 대던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하고, 또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이전과 달리 새롭게 느껴 haworthian.tistory.com

[일상] 하월시아 픽타 - 비비안계 실생 선발

오늘 아침에 폰으로 담았던 마지막 녀석 모습이다. 명도대비가 아주 높은 픽타이고, 농장에서 실생 한 단일묘를 소묘 수준에 분양받아 함께 하고 있다. 잎장이 더 통통해지고, 빼곡한 반구 수형을 만들 기 위해 지난겨울에 뿌리 정리와 분갈이를 했는데, 활착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여름을 잘 보내고 있다. 겨울에 이 녀석과 백박자를 교차실생한 후 파종하기도 했다. 몇년후면 후대 실생품이 순백의 픽타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지도 않을까 하며 희망을 부풀여보기도 한다. [ 2023년 7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29 픽타실생 - 비비안계 처음 이 녀석을 만난 날은 19년 겨울, 약간을 추운 날이었다. 지역에 거주하시는 하월시아 취미가 한분께서 서울로 올..

[일상] 하월시아 스플렌덴스 - 호반금

하월시아 금변이 유형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하는 "호반금"으로 고정된 스플렌덴스의 성장 모습을 잠시 담아 봤다. 금변이가 많은 개체일수록 성장이 느린데, 이 녀석도로 일정 크기 이후에는 느린 성장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부침 없이 신엽을 내어주고 있고, 강광에서 진한 살구빛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나를 유혹하곤 한다. 몇 년을 더 키우면, 개체의 특성상 탑을 조금씩 쌓을 것이고, 그러면 관상미는 더욱더 높아질 것 같다. 이렇게 우중충한 장마철에는 특히나 눈길이 자주 가는 녀석이다. [ 2023년 7월 4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20 스플렌덴스 - 호반금 모주와 달리 호반으로 잘 자리 잡은 스플렌덴스 모습이다. 처음 요 녀석, 정말 새끼손톱 정도 크기의 작은 자구였다. 자..

[일상] 하월시아 코렉타 - 거인병계 실금(실생)

오랜만에 출근 전에 몇 개 눈에 들어온 하월시아 모습을 담아왔다. 우선 첫 번째는 화려한 백선을 자랑하는 거인병계 실생 단일묘의 성장 모습이다. 실금 잎장이 몇 개 있었는데, 이제는 한 장만 남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거인병의 무늬가 부드러운 삼각창에 잘 새겨져 있고, 또한 무늬와 창의 대비가 높아서 관상미가 아주 높다. 농장 실생 단일 개체를 분양받은 녀석이라서 소중하게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데, 보답이라도 하는 듯이 최근 들어 성장세를 높이고 있다. 예전 분갈이 시 떼어낸 구엽 한장에서 두 개의 자구를 생산했는데, 아직 자구는 유묘수준이지만 얼마 전 농장에서 알게 된 너무도 성품 좋은 취미가 분께 선물했었다. 예전 농장 방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선물드린 취미가 분께서 이 녀석을 유심히 살피던 모습이..

하월시아 콤프토니아 - 디마지오(DiMaggio)

하월시아 콤프토니아 중 보급이 많이 된 품종인 "마릴린(Marilyn)"이 있고, 이와 유사한 형질을 가진 품종으로 "디마지오"가 있다. 영화배우 마릴린의 남편이름을 따서 명명했다고 하는데,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4년여 전에 정말 작은 유묘 자구를 식구로 맞이했고, 제대로 적응 못하고 얼음땡을 자주 해서 지금도 너무 작은 녀석이다. 그래도 올봄부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탄력을 받아서 제법 성장을 시작하고 있다. 마릴린과 비슷한 성품이지만, 성체로 갈수록 무늬는 좀 무뎌지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더 키워봐야 확실해질 것 같다. 이제 탄력을 받았으니 내년이면 부쩍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2023년 6월 28일 ] [ 2019년 5월 ]

하월시아 그로엔왈디(Groenwaldii)

하월시아 중에서 그 무늬의 독특함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품종 중 하나가 "그로엔왈디 (Groenwaldii)"인 것 같다. 창의 모양 삼각창 형태와 타원형이 있는 것 같은데, 대부분 후자가 조직배양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다. 2019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키우고 있는 아이가 있지만, 부침도 많아서인지 꽃대를 튼실하게 올리지 못해서, 지난달 농장에서 수년간 순화시킨 조직배양묘 중에 하나를 추가로 구입했다. 종종 그로엔왈디를 이용한 실생품이 보였고 재미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기대해 본다. 그로엔왈디의 백점에 드물게 녹문이 있는 타입도 보이고, 소형종이라 그렇긴 하지만 성장속도는 만상만큼 더디며, 나이가 들면 둥근형태가 조금은 직사각형으로 조금 길쭉해지는 성향이 보이는 것이 키우는 아이와 농장의 묵..

[일상] 피그마에아 - 마일드스노우금

하월시아 키우기가 자신 있더라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분갈이 이후의 상태를 관찰할 때가 그 중하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뿌리 대부분을 정리하고 밑둥까지 다듬어서 살균처리했을 때는 더 그렇다. 한 달 전에도 게시했던 것 같은데, 뿌리 90% 제거하고 밑둥도 다듬어서 활착을 기다리던 피그마에아 "마일드스노우금" 모습을 어제 담았었다. 잎장에서 녹색의 기운이 보이는 것을 보니, 새 뿌리로 나와서 슬슬 제 역할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특한 녀석이다. [ 2023년 6월 28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m/120 [일상] 피그마에아 - 마일드스노우금 흙갈이를 하다가, 뿌리 정리하면서 분갈이를 단행한 녀석, 3일 정도 관수를 ..

[일상] 하월시아 페어리(Fairy)

뿌리를 새로 받고 있는 페어리의 모습이다. 새 뿌리가 세력을 찾았는지, 2주 전부터 하루하루가 다르게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90% 이상 회복했다고 판단되고, 통통함과 함께 신엽을 내고 있다. 같은 이름이지만, 이 녀석은 다른 농장(주성농원)에서 키우고 분양하는 페어리(Fairy)보다 환엽성을 가진 개체이고, 그래서 인지 성체로 자란 모습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는 관상미를 안겨준다. [ 2023년 6월 28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9 페어리(Fairy) 강렬한 무늬가 시선을 잡는 아이가 있는 반면, 은은하게 내비치는 신비로움이 매력인 것도 있다. '페어리(Fairy)'는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신비로운 요정과 같은 느낌을 준다. 농익은 듯하고 ..

하월시아 만상 - 자호(紫虎)

작년 4월, 자만상 계열의 실생묘를 식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농장의 대표 하월시아이기도 한 "만상-자호(紫虎)"였다. 이 녀석을 알고 봐온 수년 동한 사뭇 시큰둥했었는데, 느닷없이 실생 조합 측면에서 자만상의 느낌이 간절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분양가도 낮고 소묘나 동등 수준의 자람이 있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고민 끝에 농장 홈페이지에도 등장하던 모주급 친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세력은 조금 잃은 중묘가 성장 측면에서는 탄력 받은 소묘보다 느릴 수 있다. 다만, 무늬 발현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녀석들이 몇 수 이상 앞서가기도 해서, 탈수나 구엽이 있더라도 이 녀석과 함께 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다시금 이 품성을 머릿속에 넣고 집에서 오래 함께하고 싶다.

하월시아 만상 - 비취룡(翡翠龍)

하월시아의 끝판왕이라고 하는 "만상"의 관상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낮게 깔리는 수형, 바디(줄기)의 색감과 무늬(금변이종), 창의 크기, 그리고 가장 중요 시 생각되는 창에 담긴 무늬로 생각된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그래도 관상미를 높게 치는 요소들을 모으면 잎장 길이는 짧으면서 색감이 짙은 무게감을 주고, 창은 크면서 창안에는 다양한 색감과 무늬가 있는 편을 선호한다. 물론, 창에 무늬가 전혀 없거나 옅은 무문 렌즈계의 만상도 선호도가 낮지 않다. 하월시아 만상 "비취룡(翡翠龍)"은 "백묘(白妙)"의 조직배양 번식묘 중에서 대형화 변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 특징은 "백묘(白妙)"의 형질을 받았기에 오묘할 정도의 화려한 백선과 녹선이 조합되는 창무늬를 기반으로 두툼한 바디와 대창이라고..

[일상] 하월시아 픽타 - 전인미답

지금은 구름은 있지만 화창한 날씨다. 하지만, 아침까지는 우중충한 날씨로 시작했다. 출근전 햇빛이 어느정도 받쳐주면 사진 담기가 수월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LED에 의지되기에 사진 색감이 들쭉날쭉하다. 아침에 담은 픽타 모습을 게시해본다. 작은 도트에 두텁고 밝은 왁스층, 그리고 지루함을 더는 녹문이 특징인데, 지금 계절처럼 광량이 늘어나면 녹문이 자문, 그리고 블랙에 가깝게 변하는 특징이 있어서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 2023년 6월 27일 ]

[일상] 위미 - 위미금

올해 처음 자구를 달면서, 삐딱한 수형을 보이고 있는 위미금 모습이다. 최근 유사한 조직배양(TC) 개체들도 수입 판매되는 것 같은데, 유사한 점과 살짝 다른 점도 있는 듯하다. 하단에 달고 있는 자구는 전체적으로 연두색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올금 성향이 높은 것 같다. 키우는 위미금이 약간은 후발성 금변이 성격이라서 더 그렇게 보고 있다. 다만, 약하지만 호반성으로 신엽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일단 가을까지는 지켜보려 하고 있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15 [일상] 위미 - 위미금('23. 5. 24) 아침에 담은 위미금의 모습이다. 자구를 달고 있어서 수형이 삐뚤어진 모습이지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몇컷담았다. [ 2023년 5..

[일상] 하월시아 만상금 - 지양실생 백묘계

정말 작았던 자구, 성장이 느린 만상이기도 하고 금분포도 적지 않아서 역시나 느린 성장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올금과 호반의 중간 형태의 작은 자구까지 하나 밀어내고 있어서 통통한 모습까지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큰 부침 없이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마운 녀석이다. 거기다 모주보다도 화려한 금분포와 함께, 소묘지만 창에 새겨진 백문과 녹점이 인상적이다. 통통하고 다부진 모습을 기대한다. [ 2023년 6월 26일 ] https://haworthian.tistory.com/17 만상금 - 실생묘 아들의 만상금 사냥이 끝도 없이 계속되던 시절인 것 같다. 구입시점은 19년 12월이고, 이날도 만상금을 여기저기 뒤지는 와중에 아래 실생묘 모주에서 자구를 발견하고, 우선은 요 녀석으로 눈 haworth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