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침, 하월시아 "그린젬 하이브리드(Green gem hyb.)"의 모습을 담아봤다. 올해 모 전시회에서, 분양받은 농장이 아닌 다른 농장에서 전시한 것을 사진으로 확인했는데, 이름표를 보니 "스위스(Swiss)"로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전시회를 참가한 농장에서 새롭게 명명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후에 알게된 사실은 이 품종은 하단부에 네임텍이 있는 모주가 국내 처음 들여온 녀석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몇몇 농장에서 키우게 되면서 전시회 참석한 농장에서 중묘를 넘어선 모습이라 이름을 지어서 본인이 구입한 농장에도 이야기했다고 한다. 또한 해당 품종은 일본 "가네코"상의 실행품이고, 단일 개체를 넘겨 받으셨다고 한다. (물론, 단일개체여도 구입전후부터 처음 국내에서 받는 과정 속에서 번식이 되었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겠다.)
이 녀석과 함께하는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선 2019년 4월경 이 녀석을 품었는데, 무름으로 여름을 버티지 못해서 떠나보냈었다. 그리고 재작년 2월경 농장에서 다시 한 녀석을 내어주셨지만, 키우다가 균감염이 생겨서 약재처방과 격리까지 하는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이제는 제대로 활착 하는 모습이고, 올해는 실생 투입을 했는데, 씨앗을 내어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대품의 모습을 잘 알기에,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 2023년 5월 13일 ]
[ 2021년 2월 14일 ]
[ 모주의 모습 ]
[ 참고 - 그린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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