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월시아 코렉타 - 줄리엣(Juliet)

하월시아 중에 로젯을 형성하는 품종들의 잎 형태를 잎끝으로, 그리고 가로 세로 길이를 통해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잎끝은 마지막 방향이 하늘로 향하느냐, 아니면 반대로 수평 또는 땅으로 향하느냐로 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후자를 선호한다. 그리고, 잎의 가로와 세로 비율 측면에서 세로가 길면 세엽으로 구분하고 가로길이가 길면 환엽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세엽이든 환엽이든 잎의 측면은 자로 그은 듯 직선이 아니라,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정도나 굴곡도 있을 수 있다. 
 
잎의 모양에 대해서는 분명 취미가마다 호볼호가 있고, 본인은 정삼각형에 잎장을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편인 것 같다. 물론 잎이 가진 무늬와 특징에 따라서 세엽이 잘 어울릴 수도, 환엽이 잘 어울릴 수도 있어서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꼭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다른 취미가들처럼 세엽보다는 환엽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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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담았던 코렉타 "줄리엣(Juliet)"의 잎장 형태는 확실히 환엽형이다. 허나, 여기에 특이한 형질이 성체로 갈수록 삼각형 밑변의 양쪽이 풍성처럼 약간은 볼록한 형태로 자리 잡는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흰색 백점과 핑크톤, 그리고 유선 등 매력이 넘치는 다른 형질도 보유하고 있다. 즉, 이러한 형질들이 볼록해지는 잎장과 만나면서 입체감을 살아나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여름 전보다 약간 탈수가 올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오히려 살을 더 찌우는 녀석이라 기특해서 몇 컷을 담아서 기록으로 남긴다. 지금처럼 통통함을 유지하면서 대형종에 어울리는 성장을 보여줬으면 한다. 
 
[ 2023년 8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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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코렉타 - 줄리엣(Jul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