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의 금변이는 예상보다 변화가 심한 경우도 있다.
하월시아 마그니피카(H.magnifica)와 함께한 시기는 3년 반전이다. 계기는 자주 방문하는 농장(지양하월시아)에서 인터넷에 실금묘를 저렴하게 판매 게시된 것을 봤고, 궁금해서 며칠 지나지 않아 농장 방문할 때 실물 확인하고 식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아래 모습이 처음 분양받아서 분갈이했던 모습니다. 모주에서 분리한 것 중에 실금만 몇 개 남아 있는 녀석으로 판단되었다.
잎장 모양, 윤기, 표면 질감 등이 사실상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분양가는 높지 않았던 만큼, 혹시 금변이가 조금 더 화려하게 발전할 가능성, 그리고 이 녀석의 자구에서는 산반 또는 호반의 금변이가 더 화려할 수도 있기에 분양받았던 기억이다.
[ 2020년 2월 2일 ]
3년 반을 함께 하는 동안 모주는 성체에 근접할 정도로 컸고, 그 과정에서 꽤 많은 자구를 양산했었다. 예상하겠지만, 대부분 무지묘였고, 딱 한 개만 산반성을 안고 자라고 있다. 그 녀석이 아래 녀석이고 현재 성장 모습을 오늘 담아 봤다.
아직 소묘이긴 하지만, 잎장에는 고른 산반 또는 호반이 뒤섞인 상태로 최상의 금분포라고 할 수 있다. 마그니피카금의 특징이 금변이가 들어 있을 경우 굉장히 맑은 투명도를 함께 발산한다. 따라서 금분포가 넓거나 호반금일 때는 내놓으라 하는 다른 금변이 품종보다 더 나은 관상미를 가져다준다.
[ 2023년 8월 7일 ]
혹독한 여름을 보내면서, 살짝 붉은색 물듬이 더해져서 관상미를 추가로 올려주는 요즘이다.
한여름에 접어들지 직전의 모습이다. 적당한 광량일때는 이렇듯 맑은 모습으로 청량감을 듬뚝 담아낸다. 이런 모습은 이런 모습대로, 물듬이 있을 때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을 뿜는 팔방미인인 것 같다.
[ 2023년 6월 23일 ]
위 자구를 내어준 모주는 최근 어떤 모습일까?
지난 5월 추가 자구를 내어 주긴 했지만 무지에 가까웠고, 자구 분리와 함께 세력을 더 낼 수 있도록 화분크기를 키우는 분갈이를 진행했었다. 사진에 담진 않았지만, 뿌리는 다시 잘 내렸지만 여름동안 광량이 높아져서 바디는 바디아처럼 진한 자색으로 물든 상태에서 여름을 나고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금분포는 적어지거나 사라지진 않고, 오히려 조금씩은 발전하는 모주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양산할 자구에서도 좋은 녀석들을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5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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