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의 관상미는 수형, 잎장 형태와 무늬, 입체감(도트 등), 그리고 색감으로 볼 수 있겠다. 색감은 금변이 등으로 나타나는 무늬의 색감도 있겠지만, 바디 자체에서 드러나는 색변화도 좋은 관상미가 되는 것 같다. 보통 "바디아(badia)" 계열은 그렇지 않은 개체들도 있지만 대체로 어두운 바디색을 지닌 것들이 많고, 짙은 자색 바디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바디아 "주탄동자"는 성체가 되고, 광량이 높아지는 시기가 되면 이름에서 유추하듯 붉은 기운을 바디 외에도 창 전체로 뿜어낸다. 마치 살짝 취기가 오른 얼굴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백문과 구름처럼 피는 "운"도 창에 드리우는 데, 단풍이 들 때는 이러한 무늬와 운도 붉은 기운을 담는다.
함께한 지 4년 가까이 된 성체의 "주탄동자" 모습을 담아봤다. 바디아에서 자주 보이는 잎가장자리의 붉은 립라인을 시작으로 창 전체가 붉게 물들었고, 그럼에도 생기를 품고 있다.
[ 2023년 7월 13일 ]
처음 맞이할 때의 모습인데, 소묘라기보다는 중묘에 가까운 크기의 주탄동자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전에 인터넷을 통해 함께하던 소묘가 있었는데, 자람도 시원치 않고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새로 들었던 기억이다.
[ 2019년 9월 1일 ]
하월시아 관상미의 완성은 성체가 되었거나, 성체에 근접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 사이 걸리는 시간이 긴 것이 단점이지만, 함께 함을 즐긴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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