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 키우기에 빠진 초반 시절, 눈이 소복하게 쌓인 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아서, '피그마에아 '를 모으곤 했었다.
빼곡한 섬모를 특징으로 하는 피그마에아의 최고봉은 역시나 '분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으로 분설 교배종을 키우다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라서, 자주 찾는 농장에서 입꽂이 번식 묘를 품었었다.
당시 워낙 작은 사이즈였고, 초반부터 빠른 성장을 보이진 않았다. 정확히는 얼음땡 수준으로 성장을 멈추고 있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 와중에도 자구를 달아서 더 느려졌다.
지난겨울, 모주와 자구를 분리했고, 이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 2022. 6. 12 - 자구 모습 ]
[ 2022. 6. 12 - 모주 모습 ]
모주와 자구를 함께 사진 속에 담아봤다. 정말 크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우측 자구는 통통하게 오른 상태가 성장 속도가 빠를 것 같고, 좌측 모주는 아직 탈수끼가 남아 있다.
앞으로 3년 정도면 볼만한 모습이 될 것 같다. 이름과 같이 하얀 눈가루가 쌓인 모습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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