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우윳빛 창 덕에 백묘보다도 가늘고 섬세한 방사형 무늬가 더 돋보이게 되고, 요철 없는 반듯한 삼각형 대창 그리고 단엽성 수형이 특징이고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만상이다.
농장에서 모주의 화려함을 본 후, 훗날 성체로 성장 시에 볼 수 있을 관상미 외에도, 위에 열거한 특징들이 실생에도 유용할 듯하여 소묘를 품었던 기억이다.
얼핏 들은 바로, 실생가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내 은둔 고수라고 들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맞다면, 오히려 유명세를 타는 분들의 작품이 아님이 개인적으로는 더 애정을 가지고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2년 5개월이 지난 지금, 속잎에서 성체의 창 무늬가 보이고 있다. 중묘 크기를 넘기긴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무늬 발현에 최근에는 눈길을 더 많이 주고 있다. 다만, 이름을 한글로 번역하면 '잠자리'라서 조금 더 품격 있는 이름이면 어땠을까 생각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작명 당시에는 유명한 멋진 요트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몇 개의 창에서 터짐이 눈에 거슬리기지만, 화려함에 모든 것이 용서되는 듯하고, 앞으로 2년이면 성체에 준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2020. 5. 10 ]
[ 2019. 12.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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