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상과 식구로 함께한 시점은 아마도 하월시아 만상금 "페스티발"을 식구로 맞이했을 때인 2021년 11월 전후로 기억하고 있다.
평소 농장의 실생인 쿨(Cool) 계열의 실생 선발 대묘들을 유심히 살펴보던 아들 녀석이었고, 그중 두 가지 선발 대묘를 좋아했었다. 그리고 그 녀석들의 자구를 꽤 오래 기다려 왔었다. 그러던 중에 아들이 눈여겨보던 만상 중에서 화분 귀퉁이에 놓인 잎꽂이를 발견했고, 아직 싹이 제대로 움트진 않았었지만 잎을 분양받아서 함께하기 시작했다.
혹시 잎이 무르지 않을까 애지중지 키운 결과, 총 6개의 자구를 내어주고 기존 잎은 생을 다했다. 두 달 전에 5개 정도의 자구까지 만들어 냈었고, 분리가능한 두 개의 자구를 먼저 뗀 후, 다시 잎을 심어서 키우는 중에 하나가 더 나와서 총 6개의 자구가 생긴 샘이다.
대창까지 커지는 단엽창이면서 진하고 굵은 방사형 백문, 그리고 살짝씩 비치는 녹문도 있어서 상급에 속하는 관상미를 보여주는 녀석이다.
이제 지금까지 영양을 나눠주던 잎이 없어진 만큼 제 뿌리로 힘차게 2차 성장을 향해 달려가길 기원한다.
[ 2023년 8월 19일 ]
[ 2022년 11월 27일 - 모주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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