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 피그마에아 중에서 큰 개체가 그리 많지 않다. 보통은 작지만 눈이 내려앉은 섬모의 모습, 그 아기자기한 모습이 매력으로 꼽기에 잎장이 작은 것은 단점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잎장이 크다면 여러 장점이 있기에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실생품 수입묘 중에서 취미가 분께서 소장하시는 모주 "헤즐넛, 헤이즐넛, PG-25, 수퍼점보"의 첫 자구를 2020년 분양받아서 지금껏 함께하고 있다.
중간에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작년 가을에 분갈이 이후 하루가 다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분갈이 시 떼어낸 구엽에서 세 개의 자구를 내어 줬고, 그중 두 개는 아직 내 곁에서 이후 실생투입을 위해 성장 중이다.
분설과 같은 품종에서 볼 수 있는 섬모의 매력은 덜하지만, 시원시원한 대창과 잎장의 모양, 그리고 살포시 내려앉은 무늬 등 모든 것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1차 실생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다시 꽃대를 올리고 있어서 맺어줄 짝이 고민이다.
[ 2020년 3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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