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 성장/H.만상&옥선
[일상] 하월시아 만상금 - 페스티발(Festival)
하월시안
2023. 8. 19. 12:14
아들과 함께 했던 하월시아 만상 키우기,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아들 녀석이 학수고대하고 그리도 키우고 싶어서 안달 났던 녀석이 바로 만상금 "페스티발"이었다. 집에서 함께 하는 기존 하월시아들 분양가 최고점을 갈아치운 녀석이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이 녀석을 집으로 모셔(?) 오고 나서는 더 이상 아들이 다른 만상금에 대해서는 그다지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이 점에 그나마 함께 하길 잘했다고 안위하고 있다.
그렇기에 올봄에 신엽이 올금으로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몇 주 동안 굉장히 우울하게 지냈었고, 견딜 수 없어 눈에 잘 보이는 거실에서 그래도 눈에 덜 보이는 베란다로 자리를 옮겨놓기도 했었다.
그리고 몇 주가 더 지나고, 힘 있게 올리던 두장의 신엽들에게 녹색 줄이 발견되었고, 기대하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하나는 최상의 금분포,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녹줄을 몇 가닥이나마 품고 자라고 있다.
올 가을부터는 신엽들이 자리 잡고 기존 잎장들은 살을 찌우며 소묘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3~4년은 더 있어야 중묘 수준에 근접할 것이고, 그때까지 지금처럼 올금 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 2023년 8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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